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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일백하고 일흔하고 여덟번째



혼자서 딴청 피는 녀석, 

앞에 선 친구의 머리에 얼굴이 가린 녀석, 

제 딴엔 이쁘게 찍히려고 

눈은 크게 뜨고 심각한 표정 지었지만 

오히려 더 어색하게 찍힌 녀석....



학창시절에 찍은 단체 사진을 보면

이런 친구들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친구들이 그 사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줘서

오랫동안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덧:

사진의 아이들은 인사동, 쌈지길 옆에서

이른 아침에 만난 아이들입니다.


이후에도 다시 만나고 싶어 찾아가 보았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은 것인지

아직 한번도 만나질 못했습니다.


매일 누군가가 놓아두는 사료만 먹고

어딘가 아늑한 곳에 숨어 지내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독립하기 전에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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