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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육백하고 예순하고 아홉번째



고양이들에게 스쿠터란

거리의 캣타워


햇볕에 달궈진 시트는 

몸 지지기 딱 좋은 온돌


적당한 시트고는 

딱 오르기 좋은 높이


은은한 휘발유향은

왠지 설레는 향


타이어에 묻은 여러가지 냄새는

날마다 새로운 잡지같은 것




사족:

우리 그만이(버그만 650cc) 고장나서 센타에 입고되었습니다.

부품 교환이 필요하여 수리에 시간이 걸리는지라....


오랜만에 넥여사(넥스 125cc)를 다시 타고 있는데...


와.... 나 이거 어떻게 타고 다녔던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장난감 같아


왜 이렇게 작아


뭐 이리 소박해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사람 간사하네요.


6개월 다른거 탔다고 3년 탄 스쿠터가 낯설어


ㅋㅋㅋㅋㅋㅋㅋ


어서 그만이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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