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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육백하고 일흔하고 네번째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나무 위 까치를 바라보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잡을수 없음은 이미 알고 있지만

약만 오르고 영 포기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어린시절엔 나 역시

쉽게 포기가 되지 않아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몇날 몇일이고 

그 앞만 맴돌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나이를 먹고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일은

쉽게 포기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편하게 사는 일에만

익숙해져 버린 모양이다.



사족:

그런 의미에서 다시 포기하지 않고 로또를 사겠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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