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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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스물하고 여섯번째

팔작지붕 사이에서 

바람을 피하는 모습이

왠지 마음에 콕 하고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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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스물하고 다섯번째

빈 점포에 들어간 길고양이 모녀가

나와 놀고 싶어 유리문 너머에서 앉아있다.

나오면 추울텐데 그래도 잠깐 나와 놀고 싶은 모양이다.

사족:

비어있는 점포를 길고양이에게 내어 주어

고양이집이며 화장실이며 장난감이며 넣어준 가게가 있다.

건물주에게는 속상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햇볓 가득 비추는 유리문 너머에 모여 앉은 아이들을 보면서

계속 저렇게 행복하게 살았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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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묘삼색(三猫三色) 서른하고 두번째, 

날고 있는 놈

보고 있는 놈

불안해 하는 놈

<행복한 고양이 엽서 1200> : 三猫三色 (삼묘삼색) 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384> : 삼묘삼색(三猫三色) 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0> : 삼묘삼색(三猫三色) 3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8> : 삼묘삼색(三猫三色) 4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53> : 삼묘삼색(三猫三色) 5

<행복한 고양이 엽서 1602> : 삼묘삼색(三猫三色) 6

<행복한 고양이 엽서 1771> : 삼묘삼색(三猫三色) 7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05> : 삼묘삼색(三猫三色) 8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18> : 삼묘삼색(三猫三色) 9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05> : 삼묘삼색(三猫三色) 10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19> : 삼묘삼색(三猫三色) 1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46> : 삼묘삼색(三猫三色)1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84> : 삼묘삼색(三猫三色) 1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16> : 삼묘삼색(三猫三色) 1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39> : 삼묘삼색(三猫三色) 17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40> : 삼묘삼색(三猫三色) 18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5> : 삼묘삼색(三猫三色) 19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63> 삼묘삼색(三猫三色) 20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2> : 삼묘삼색(三猫三色) 21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9> : 삼묘삼색(三猫三色) 2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08> : 삼묘삼색(三猫三色) 2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19> : 삼묘삼색(三猫三色) 2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25> : 삼묘삼색(三猫三色) 2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76> : 삼묘삼색(三猫三色) 27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79> : 삼묘삼색(三猫三色) 28

<행복한 고양이 엽서 2309> : 삼묘삼색(三猫三色) 29
<행복한 고양이 엽서 2358> : 삼묘삼색(三猫三色) 30

<행복한 고양이 엽서 2358> : 삼묘삼색(三猫三色)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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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스물하고 세번째

공원잔디 양지바른 곳에 길고양이 둥지가 있다.

엄마가 나간사이 아이들만 옹기종기 모여앉아

햇볕을 나누며 체온을 나눈다.

가지치기 해버린 횡한 공원잔디 위엔

아기 길고양이 넷만 덩그러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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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스물하고 두번째

"지난 한해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해동안 신세진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고마운 분들이 참 많은데 인사드리는 일에 소홀하다가 

연말이 되서야 부랴부랴 인사드리는 것이 나도 참 너무했다 싶습니다.

막상 인사드리고자 하니 그간 소홀함이 죄스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지만

연말이라도 핑계삼지 않고 넘기면 영영 인사드릴 기회도 없을 것 같아

해가 다 지기전에 마무리 짓고자 매일매일 조금씩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며 올 한해 잘 마무리 지으시고

내년에는 부디 우리모두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지난한해 수고하셨다.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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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스물하고 첫번째

...벌써 월요일이라니...

믿을수 없다.

벌써 이번달도 열흘이나 지나갔다니

믿을수 없다.

벌써 올해도 20여일 정도만 남았다니

믿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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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아홉번째

"앗싸!!!! 신난다!!!!"

"...쟤 왜 저래?"

"이제 곧 주말이라 신난데~"

"....오늘 저녁에 회식있는건 알고 저래?"

"....아니...알면 저렇게 신나하고 있진 않겠지."

금요일 회식으로 주말이 다섯시간 이상 연기되었습니다.

ㅜㅠ

....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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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아홉번째

잘먹고 도실도실 살이 오른

빵빵한 나의 배

동글동글 몽실몽실 사랑스럽다.

....라고 스스로 세뇌하고 있다.

<---살빼기는 포기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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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여덟번째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 자꾸 말을 잘못 알아듣곤 한다.

어제는 드라마에서 "회장님 아버지" 라는 대사를 "회전문 아버지"라고 알아들었다.

....어디 성인영화에도 쓰지 않을 설정을 뇌내 필터링으로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더 나이 먹으면 말뿐 아니라 상황자체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생길것 같아 두렵다.

그때 추한 오해를 하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만사 아름답게 생각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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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묘삼색(三猫三色) 서른하고 첫번째, 

가맹점에 

관심 있는 놈(왼쪽)

관심 없는 놈(오른쪽)

아무생각 없는 놈(가운데)

<행복한 고양이 엽서 1200> : 三猫三色 (삼묘삼색) 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384> : 삼묘삼색(三猫三色) 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0> : 삼묘삼색(三猫三色) 3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8> : 삼묘삼색(三猫三色) 4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53> : 삼묘삼색(三猫三色) 5

<행복한 고양이 엽서 1602> : 삼묘삼색(三猫三色) 6

<행복한 고양이 엽서 1771> : 삼묘삼색(三猫三色) 7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05> : 삼묘삼색(三猫三色) 8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18> : 삼묘삼색(三猫三色) 9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05> : 삼묘삼색(三猫三色) 10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19> : 삼묘삼색(三猫三色) 1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46> : 삼묘삼색(三猫三色)1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84> : 삼묘삼색(三猫三色) 1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16> : 삼묘삼색(三猫三色) 1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39> : 삼묘삼색(三猫三色) 17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40> : 삼묘삼색(三猫三色) 18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5> : 삼묘삼색(三猫三色) 19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63> 삼묘삼색(三猫三色) 20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2> : 삼묘삼색(三猫三色) 21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9> : 삼묘삼색(三猫三色) 2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08> : 삼묘삼색(三猫三色) 2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19> : 삼묘삼색(三猫三色) 2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25> : 삼묘삼색(三猫三色) 2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76> : 삼묘삼색(三猫三色) 27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79> : 삼묘삼색(三猫三色) 28

<행복한 고양이 엽서 2309> : 삼묘삼색(三猫三色) 29
<행복한 고양이 엽서 2358> : 삼묘삼색(三猫三色)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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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여섯번째

월요일 아침마다 드리는 기도....

"신이여 출근 안하...읍읍!!!!!"

"닥쳐! 그러다가 영원히 쉬게 된단 말이다!"

직장인의 마음은 모두 같지만

그래도 입밖에 낼수 없는 말들이 있다.

모두들 그런 말들일랑은 가슴에 묻어두고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면서

오늘 하루는 조금만 서로 양보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 월요일이 조금은 더 버티기 쉬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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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네번째

나는 너희를 뛰어넘어

더 강한 내가 된다!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다.

....솔로분들!

크리스마스까지 애인이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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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세번째

...아저씨 나 왔는데... 

아저씨는 걸레만 보고 있다.

아저씨는 걸레가 좋은가보다.

하고 있는 뒤통수가 사랑스럽다.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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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는 걸레를 공격한다!!!!!"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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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 스시지옥~~!!!! 

여러분 점심시간이 머지 않았습니다! 

한식믿고 김밥 먹겠습니까! 

친일하며 스시 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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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열하고 첫번째

날아라 고양이, 이 겨울이 다 갈때까지

첫눈 내린 날, 생애 첫 눈을 맞았을 길고양이들을 응원하면서...

부디 이 겨울을 무사히 넘겨 사랑하는 봄날을 맞이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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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아홉번째

쥐돌이에 홀려 미친듯 뛰어 오르더니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처럼 찍혔다.

고양이가 강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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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일곱번째

"자! 자! 손님! 손님이 보고 오신 모델보다 이게 더 상급 모델에 신형인데 지금 하시면 사장님 몰래 3만원 빼 드릴께요!"

".....그...그런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말, 

"속은 놈이 바보지"

사족:

살면서 이런 수작에 자주 접하다 보니 이제는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본다.

....그랬더니 이제 이런 수작질을 큰데서 조직적으로 하더라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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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네번째

고양이 무림은 바람 잘 날이 없고 

다툼도 멈출 날이 없지만

복수보다는 쥐돌이가

대의보다는 장난이 강물처럼 흐르더라

[강호묘행기]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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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두번째

유난히 사람을 따라 눈에 밟히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면

행여 잘못되었을까 덜컥거리는 가슴을

어디 좋은집에 들어갔겠거니 도닥거린다.

어느쪽이든 이제 못보겠구나 포기하는데

그 마음도 잊을때 쯤 덜컥 만날 때가 있다.

이전 같은 모습이면 마냥 반갑고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이면 그저 속상할터인데

이전 같은 모습으로 먼저 인사 건네니

고맙고 미안하고 마음이 웅성거린다.

사족:

사진의 아이는 북아현동에서 유난히 아는체하고 친하게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사람 좋아하는 아이이니 어디 집사하나 홀려 주저앉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근 2년만에 한블럭 아래에서 다시 만났네요.

아마도 영역을 한블럭 아래쪽으로 옮겼던 모양인데

막다른 길이라 지나지 않다보니 이제야 마주친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만나 나는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먼저 아는체 앵알거리며 다가오는 모습이

예전 그대로라 더 고맙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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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하고 첫번째

삶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춤이 되고

삶이 춤이 된다.

사족:

나의 춤은 바닥을 기듯 추는 현대무용인듯...

....내 삶은 언제나 하늘을 날아오를 듯 폴짝폴짝 뛰는 발레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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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사백번째

고양이 화분에 피었습니다.

화분에 피어난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만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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