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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마을 골목에서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벌써 2년 넘게 개미마을에서 마주치곤 하는 회색냥이네요.
셔터소리에 놀라 저를 바라보더군요.
"....귀찮은 놈의 인간....또 찾아왔구먼"
"앙?"
"....넌 연애도 안하냐? 연애라도 하면서 좀 그만 와!!!!"
"쿨럭!!!!!!!!"
ㅡㅡ
놈......
2년 넘게 마주치니 이젠 크리티컬 히트도 날릴줄 아는군요 OTL
"......그만 갈길 가시게, 나 방해하지 말고 -_-"
"....네...넵 ㅡㅡ;;;;;;;"
아마 녀석은
햇볕과 꽃을 즐기는 걸 방해한
내가 못마땅해서
마음 상할 소리를 한 모양입니다.
즐기던 햇볕과 꽃을 마저 즐기라고
얼른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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