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하고 여섯번째

화분 뒤에 숨어 꽃 사이로 훔쳐 본다.

화분 앞에 앉아 꽃 아래서 잠이 들길

세상의 모든 길고양이가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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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하고 다섯번째

주중과 주말 사이는 메워질수 없는 간극이 있다.

.....주말까지 앞으로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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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하고 네번째

....잘 때 방해하면 누구든 인상쓴다.

건물과 화분사이에 숨어 잠을 자던 두마리 중고양이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몹시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바로 도망가지 않는 것이 아마 누군가 잘 챙겨주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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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하고 세번째

옆자리를 비워두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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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하고 두번째

가만히 생각해보니 할일이 너무 많다.

그런데 좀더 깊이 생각해보니 안하면 죽는 일은 없다.

대부분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안해도 되는 일들인데

왜 그 조금의 욕심이 안 버려져서 

매일매일을 아둥바둥 허덕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살아가는 일은 방을 채우는 것과 같아서

언젠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가득 채우고

몸 하나 눕힐 자리 찾지 못해 구석으로 몰려나는 것처럼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가득 채우고

마음하나 쉴곳 없이 늘 불안하게 살게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삶의 미니멀라이즈만이 아니라

마음의 미니멀라이즈도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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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하고 첫번째

마음이 산책을 떠납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마음만은 훨훨 산책을 떠납니다.

직접 산책을 나설순 없어도

마음의 산책은 멈추지 말아요.

아무리 바쁘고

또 아무리 궂은 날이어도

마음만은 작은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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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카메라 가지고 놀기...

지난 수요일(4월 12일)에 찍은 돈화문...

근데 아직 연습이 필요하겠다...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아흔번째

주말로의 탈출중!!!

모두들!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세요.

사족:

지난 한주간 주력으로 사용중이던 제 카메라가 고장나서....

서브로 사용중인 똑딱이 디카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수리들어갔던 주력 카메라가 돌아오니 이번 주말엔 좀더 편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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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아홉번째

피지 않고 시작된 축제가 아쉬워 벚꽃이 만개한 날 꽃놀이를 나섰다.

만개한 꽃잎을 바라보면서 내년에 다시 만나자 작별인사를 하였다.

휘날리는 꽃잎이 팔랑거리며 꼭 다시 만나자 대답을 한다.

사족:

훗! 작별이나 나발이나 이쁘긴 더럽게 이쁘군....

이럴땐 셀카라도 많이 남겨 떠나는 벚꽃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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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세히 보니 얇은 종이로 만든 가짜 벚꽃잎이더라.

...속았다.

사족:

요즘은 벚꽃행사에 이런 종이 꽃잎도 뿌리는 모양이다.

.....사진에 찍힌 녀석은 여러겹 겹쳐진 묶음이라 선명하지만 한장한장은 참 앏은 것이 물에 녹는거겠지?

녹는거일거라 믿어본다.

오랜만에 꺼낸 하프 카메라(캐논 Demi 17)를 사용하고자 필름을 넣었는데...

하필이면 36방짜리 밖에 없어서 그걸 넣고 72방을 찍었다.

(하프는 필름 한장에 두장을 찍을수 있어 하프카메라입니다)

보통 하프카메라를 찍으면 2장씩 쌍을 맞춰 찍는데....

아주 가끔은 이렇게 필름 소진을 위해 야매 파노라마를 찍을 때가 있다.

찍은 장소는 요즘 자주 놀러가는 연남동 엘리카메라...

찍은 사진은 하프카메라를 이용한 360도 파노라마.

솔직히 찍을땐 뭔가 등신같지만 결과물이 재미있어 가끔 이렇게 파노라마를 찍는다.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여덟번째

푸른 하늘 보기 힘들어진 요즘...

푸른 하늘 지킴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날마다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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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일곱번째

월요일 아침

따뜻한 햇볕과

활짝 핀 봄꽃들이

자꾸 다른데를 가자며 유혹을 한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봄향기만 맡고 갈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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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여섯번째

이제 한낮에 산책을 하면 더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봄이 고개를 내민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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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다섯번째

봄이 되니 고양이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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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네번째

나 어릴때 파란 하늘이 자랑이었었는데

이제는 황사없는 하늘 보기 힘들어졌다.

파란 하늘이 그립다.

사족:

이사진을 보는데 자꾸 취화선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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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세번째

아직 서울에는 벚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쪽에선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고

거리의 벚나무들의 꽃몽우리도 오늘 내일하고 있는것이

머지않아 서울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겠요.

그때를 기다리면서 올해는 어디로 벚꽃을 보러갈지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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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두번째

아직 더 쉬어야할 것 같은 월요일 아침마다

마치 세상을 구하러 출동하는 특공대처럼 

마음을 다 잡으며 출근준비를 한다.

다시 찾아올 평화의 주말위해 

다시 한주간 열심히 싸워라 주말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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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여든하고 첫번째

받아라 헥토파스칼 킥!

정의의 이름으로!

나간다 헥토파스칼 킥!

가슴속 분노를 담아!

인류의 평화위해

고양이가 나른다!

멋지다 헥토파스칼 킥!

뚜루뚜루뚜루루~

....머리속에서 계속 무한 멜로디 재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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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추락이야 하겠지만....

살다보니

열정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 많지만

열정도 없이 되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점점 더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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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여덟번째

그리고, 

삼묘삼색(三猫三色) 스물하고 여덟번째, 

관심없는 놈, 

궁금한 놈, 

무서운 놈

다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은 다 다르다.

<행복한 고양이 엽서 1200> : 三猫三色 (삼묘삼색) 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384> : 삼묘삼색(三猫三色) 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0> : 삼묘삼색(三猫三色) 3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8> : 삼묘삼색(三猫三色) 4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53> : 삼묘삼색(三猫三色) 5

<행복한 고양이 엽서 1602> : 삼묘삼색(三猫三色) 6

<행복한 고양이 엽서 1771> : 삼묘삼색(三猫三色) 7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05> : 삼묘삼색(三猫三色) 8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18> : 삼묘삼색(三猫三色) 9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05> : 삼묘삼색(三猫三色) 10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19> : 삼묘삼색(三猫三色) 1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46> : 삼묘삼색(三猫三色)1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84> : 삼묘삼색(三猫三色) 1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16> : 삼묘삼색(三猫三色) 1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39> : 삼묘삼색(三猫三色) 17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40> : 삼묘삼색(三猫三色) 18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5> : 삼묘삼색(三猫三色) 19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63> 삼묘삼색(三猫三色) 20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2> : 삼묘삼색(三猫三色) 21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9> : 삼묘삼색(三猫三色) 2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08> : 삼묘삼색(三猫三色) 2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19> : 삼묘삼색(三猫三色) 2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25> : 삼묘삼색(三猫三色) 2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76> : 삼묘삼색(三猫三色)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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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여덟번째

"신이여 이번 주도 돌봐주소서!"

수많은 기도할 것들중

매주 월요일 기도하는 것

사족:

더불어 미세먼지도 줄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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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일곱번째

화분 사이에 아기 고양이가 앉았다.

올 봄, 가장 빨리 핀 꽃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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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여섯번째

그리고, 

삼묘삼색(三猫三色) 스물하고 일곱번째, 

집중하는 놈, 

딴데 보는 놈, 

멍 때리는 놈

나는 학창시절에 멍때리는 놈이었다.

<행복한 고양이 엽서 1200> : 三猫三色 (삼묘삼색) 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384> : 삼묘삼색(三猫三色) 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0> : 삼묘삼색(三猫三色) 3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8> : 삼묘삼색(三猫三色) 4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53> : 삼묘삼색(三猫三色) 5

<행복한 고양이 엽서 1602> : 삼묘삼색(三猫三色) 6

<행복한 고양이 엽서 1771> : 삼묘삼색(三猫三色) 7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05> : 삼묘삼색(三猫三色) 8

<행복한 고양이 엽서 1818> : 삼묘삼색(三猫三色) 9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05> : 삼묘삼색(三猫三色) 10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19> : 삼묘삼색(三猫三色) 11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46> : 삼묘삼색(三猫三色)1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9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78> : 삼묘삼색(三猫三色) 1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084> : 삼묘삼색(三猫三色) 1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16> : 삼묘삼색(三猫三色) 16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39> : 삼묘삼색(三猫三色) 17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40> : 삼묘삼색(三猫三色) 18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5> : 삼묘삼색(三猫三色) 19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63> 삼묘삼색(三猫三色) 20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2> : 삼묘삼색(三猫三色) 21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79> : 삼묘삼색(三猫三色) 23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08> : 삼묘삼색(三猫三色) 24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19> : 삼묘삼색(三猫三色) 25
<행복한 고양이 엽서 2225> : 삼묘삼색(三猫三色)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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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다섯번째

치토스란 과자의 캐릭터인 체스터는 

광고에서 치토스를 먹으려 애를 쓰다가

항상 아깝게 실패하고는

 "언젠간 먹고 말테야!" 란 대사로 

각오를 다지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

드디어 체스터가 치토스를 먹는 모습이 나오며

"언젠가 먹고 말테야"는 "넌 내꺼야"로 바뀌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제게 체스터의 모습은

언젠가는 먹고 말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으로 남는 것은

아마도 그때가 더 정이 갔었기 때문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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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구경하다가 도자기로 만들어진 골무 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안에 모두 동물 그림으로 골라 넣었어요^^

우연히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알찬 구성의 엔틱 가게라 무척 즐거웠답니다.

....아주 그냥 지갑을 쪽 빨아먹는 곳이네요.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 가게의 블로그 링크입니다.

Grace Lee Antique Shop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네번째

봄이 고양이와 함께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다.

...미세먼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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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세번째

밥 주던 카페에 내자리 하나 생겨

이제는 집이 되어버렸다.

나는 카페의 간판고양이가 되었다.

사족:

카페 "르 뾔이따쥬" 의 하루입니다.

한동안 밥 얻어먹으러 다니더니 어느새 이녀석 카페 고양이가 되었네요.

앞으로는 찾아갔다 보이질 않아 가슴 조릴일이 없게되어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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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두번째

개점 전부터 기다리는 단골손님이

짠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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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일흔하고 첫번째

이른 봄볕에 담장위에 널어놓은 고양이가 녹고 있다.

고양이는 사실 액체가 아니라 점성이 있는 반고체상태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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