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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마흔번째



그림자 놀이의 두가지 방법


하나, 그림자로 다른 무언가의 모양을 만든다.

둘, 내몸으로 그림자를 흉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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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아홉번째



처음부터 내 자리로 만들어진 것도 아닌데

우연히도 내 엉덩이에 딱 맞는 자리가 있다.


그런 자리를 만날때면 세상의 환영을 받는 것 같은 기분에

자주, 그리고 오래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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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여덟번째



묘권 제1 초식

猫手亂舞 (묘수난무)


...이러다가 고양이 사진으로 무공서를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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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일곱번째



지붕 위에서 고양이가 마네키네코 흉내를 내고 있으면

그 집은 장사가 잘 되지 않을 것 같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가게 앞에만 모여서...


역시 마네키네코는 가게 안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사족:

招き猫. 일본의 토산물 중 하나로, 

직역하면 부르는(마네키) 고양이(네코)이다. 

혹은 '복고양이'로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 

앉아서 오른쪽이나 왼쪽 앞 발을 올려 

마치 누군가를 부르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손님이나 돈을 부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서 

상점 귀퉁이나 카운터 위에 장식해 놓는다. 


오른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을, 

왼발을 들고 있는 것은 손님을 부른다고 여겨지고 있다. 


또한 손을 높이 들 수록 더욱 효과가 크다고 한다. 

만약 두 발을 다 들고 있다면, 

이런 마네키네코는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고 해서 복이 아니라 벌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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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여섯번째



날이 추워지면 지난 주말 만난 아이가 생각난다.


이렇게 추워졌는데 잠은 잘 잤는지..

아직 엄마랑 함께 있는지...

추운데 굶으면 더 배고플텐데...

이번 주말에 다시 볼수 있을지...


겨울에 만나는 고양이들은 모두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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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다섯번째


"쉿! 그입 열지 말아요.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으니까..."



말을 해야만 전해지는 마음이 있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말을 해서 전하는 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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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네번째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했던 만화.


나 역시 "슬램덩크"를 꿈꾸었는데

현실은 겨우 레이업슛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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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세번째



일주일에 두어번 만나는 아기 고양이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 내민다.


기다리던 사람은 아니지만

반가운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라 기억하는지

부르는 소리에 내민 얼굴이 고맙고 반가워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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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두번째



길을 걷다 아가씨들을 헌팅 중인 길고양이를 만났다.

바지가랑이 잡아가며 못가게 막는 폼이 한두번 해본 자세가 아니다.


녀석....

나보다 능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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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하고 첫번째



둘이서 따로 또 함께 한다는 것은

결국 더불어 살아간다는 사실을

이전에는 몰랐습니다.


오로지 함께 하는 것만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꼭 함께 하는 것만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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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서른번째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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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아홉번째



가는 한해가 행복했기를...

오는 한해가 더 행복하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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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여덟번째



늘 같은 자리에 있던 아기고양이가 보이지 않아

'이제 그만 독립했나?' 하고 불러 보았더니

아크릴 차양 위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잊지 않아 고맙고 아직 있어 반가워 인사를 건네니

어느새 내려와 아는체한다.


줄수있는 인사가 반갑고

받아주는 인사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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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마쳤고....

관광지 구경도 좀 해보잔 마음에 문묘를 향합니다.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년에 세워진 건물인데 1076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교육시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성균관?



여자친구는 아침에 찾았던 아오자이를 입고 갔습니다.

문묘 정문을 지나면 바로 앞에 퀘 반 각(Khuê Văn Các, 奎文閣)이라는 건물이 보입니다.

옛날에 유학자들이 여기 올라가서 시도 쓰고 토론도 하고 공부도 했다고 합니다.



아오자이 입은 사람이 없어서 괜히 관광객들에게 관광상품화 되는게 아닌가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졸업시즌이라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기본은 사당이라 향을 피우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연못이 있는데 물이 녹색이어요.



이곳의 비석들은 진사제명비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1442년~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안에는 공자, 증자, 안자, 자사, 맹자등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학문과 관련된 곳이라 그런지 졸업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더군요.


졸업생들이 무언가 선서 같은 것을 입맞춰 외우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문묘 구경을 마치고 당 섭취를 위해 과일 요거트가 맛있다는 

Cafe Trang 을 향합니다.




요거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암바렐라 주스를...


여자친구는 과일 요거트를 주문하였습니다!!!


과일요거트는 과일이 많아 맛이 있었다더군요.


그런데 베트남서 느낀 건데요...


백인 여자분들은 대부분 레깅스 아니면 냉장고 바지를 입고 다니시더군요.


베트남에는 냉장고 바지를 2천원 정도에 파는데....


......아마 한번 입어보고 헤어나오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아무튼 문묘를 나와서 당도 보충했으니...

바딘 광장을 향합니다.



바딘광장은 주변에 호치민 영묘, 일주사등이 모여있다고 했습니다.



멀리 호치민 영묘가 보입니다.



바딘광장은 이렇게 바둑판 모양으로 잔디밭이 만들어져 있어요.


호치민 영묘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호치민 영묘 뒤로 가면 일주사가 나옵니다.


...근데 일주사는 사진을 찍질 않았.....

.....나 뭐 했니.....

일주사에서 풀만 찍고 -_-;;;;;;


뭐....베트남의 국보1호로 우리나라 남대문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이곳에서 검정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2010년에도 여기서 살던 아이네요.

http://lincat.tistory.com/401


일주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짐이 있는 숙소로 돌아갑니다.


이제 베트남의 다이어트 건물들도 몇시간 못보겠네요.


돌아오니 날이 저물었습니다.

호엔끼엠 호수 옆 분수대를 지나...


야시장 앞을 지나....



집을 비운 동안 고양이를 돌봐준 친구에게 선물할 커피를 사자고 어제 갔던 ANNA 커피를 향합니다.


여전히 접객중인 고양이 두마리



"결제는 저쪽이요!"



네이네이.....

결제합니다.



그리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가던 중....

묘하게 사람들이 몰린 노점을 발견합니다.



음....카오수온선?


그래서 하나 사봅니다.


돼지고기로 우려낸 육수로 끓인 죽에 반꿔이(꽈배기 기름빵)을 썰어넣고, 

돼지고기 포를 얹어낸 요리라고 합니다.


죽이라기보단 풀 같아요!

처음에 이게 뭔 도배풀이냐...했는데...


맛이 아주 고소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속을 풀어주는 것이 이녀석 강추요!


...본죽에서 팔아도 인기메뉴로 엄청 잘팔리겠습니다!


이녀석을 간식으로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나 한잔하고

의자가 편한데 좀 앉아 쉬자!


하고 찾은 카페 Runam



여기서 자스민차랑


계란 커피를 먹었어요!

계란커피는 계란으로 만들 크림이 듬쁙 올라가서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베트남은 정말 맛난 커피가 많아요.


커피를 먹다보니 맞은 편에 기념품 가게가 관심이 가네요.


가게가 예뻐 구경갔다가 코코넛 쿠키를 구입해 나왔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K-MARKET 이란 가게에 한국 제품들을 팔기에 들어가 보았더니...


....신의 음료를 손에 넣었다!


집에 있는 괭이 놈들 씌워보자고 미니 농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

...근데 이거 무지 좋아요.


....어떤 인형이든 베트남 기념품으로 둔갑시킬수 있......


마지막으로 남은 베트남 돈을 소모하고자....

마지막 한끼를 찾아 갔습니다.




분보남보는 비빔국수 같은거라더군요.



뭔가 불고기에 쌀국수 비벼먹는 듯 한데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서 발견한 졸리비...


아니 베트남에 필리핀 롯데리아가 진출한거?


아무튼 식사도 마치고 시간도 되었기에 호텔에서 예약해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45분 비행기를 타고 (원래 1시 05분이었는데 연착되었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아침 8시 15분...

인천 공항에 도착했지요.


그리고 여친님이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토요일부터 영 배가 아프다더니 마지막날 점점 상태가 나빠지더니 

결국 한국 오자마자 짐만 내려 놓고 응급실로 갔네요.


처음엔 맹장이 의심된다더니 큰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것도 안나왔어요.


아마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전날 회사일로 철야를 하고 바로 갔습니다) 

여행을 가서 무리를 한것이 원인이 아닐까....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뭐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아파서 고생한 걸 빼면 나머지는 다 좋은 여행이었어요.


음식도 맛있고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베트남에서 사온 물건들입니다.


수진홈에서 구입한 나무 식기와 도마


ANN Coffee 에서 구입한 다람쥐똥 커피와 


베트남식 커피 드리퍼


스쿠터용 마스크와 덧치마


덧치마는 앞은 이렇고


뒤는 요래요.


AJISAI 에서 구입한 차와 소주잔, 

문묘에서 구입한 고양이 노리개와 소주잔


먹다 남은 베트남 새우깡과 감자칩


역시 AJISAI에서 구입한 코코넛 쿠기


알맹이는 좀 무섭게 보이기도 하지만 누가봐도 "아 베트남 다녀왔구나..."하는 기념품



이로서 길었던 베트남 여행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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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일곱번째



세상이 흑백만으로 나눠질순 없지만

흑백만으로 그려질수는 있다.


나는 총천연색 그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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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호텔 조식을 간단히 먹습니다.




그리고 건물용으로 도마를 몇개 더 사기 위해 어제 갔었던 수진 홈으로 다시 갑니다.



어제랑 다를 것이 없어요.


도마 두개랑 길다란 나무 접시를 하나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구경은 어제 잘했으니 오늘은 후딱 살 것만 사고 나왔습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다녀야죠.

 

일단 나왔더니 과일 노점이 보입니다.

여자친구가 파인애플이 먹고 싶다고 하여 한봉지 샀죠.

희안하게도 안에 소금을 한봉지 넣어주더군요?


아마 이동네는 파인애플에 소금을 뿌려서 먹는 모양입니다.

몹시 달아서 그냥 먹어도 좋더군요.


과일만 먹기 아쉬워서 수진홈 바로 근처에 있는 길거리 반미집에 갑니다.



무난한 맛의 반미더군요.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반미로 간단한 브런치를 즐긴 후...


다시 우버택시를 타고 숙소쪽으로 이동합니다.


첫날 맞춘 아오자이를 찾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기 위함이죠.


아오자이를 잘 회수합니다.



아오자이를 회수하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을 맡긴 후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거리가 좀 있어 다시 우버 택시를 탑니다.



게 쌀국수가 맛있다는 BANH CANH GHE 입니다.

맛집답게 사람이 많더군요!


메뉴입니다.


그냥 1, 2, 3번을 주문하였어요.



일단 함께 주문한 꾸이꾸엉입니다.

만들어서 나오는 월남쌈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다만 반꾸엉은 건조하지 않은 생 라이스 페이퍼로 싸서 나옵니다.




안에 새우가 들어 맛이 있었어요!


다만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고수가 아주 많이 들어있더군요.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드디어 반칸게(?) 란 이름의 게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뭔가 비주얼이 일반적인 쌀국수와 비주얼이 다릅니다.



면도 살짝 굵어요.


맛은....


음......


중화요리인 게살스프에 짬뽕국물 몇숟갈 넣은 느낌?


....그런데 매우 맛있어요!


먹을땐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면을 가는 굵기로도 주문 할수 있다더군요.


베트남서 먹은 것둥 세손가락 안에 들었어요.



음....

이건 뭐라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묘한 국물과 함께 바나나잎에 싸서 찐 것이 나옵니다.




음....먹으려면 하나씩 벗겨야 합니다.


벗겨보면 알맹이는 이래요.

식감은 꼭 우리나라 감자떡 같네요.



가게안에서 이렇게 세가지 음식을 먹고 있는데....


그런데 가게앞에 노점상이 왔어요.

사람들이 사 먹기에 궁금해서 저도 하나 사 먹어 보았습니다.


바나나잎 두개를 깔고...


알수 없는 밥을 저울에 달아서...


바나나 잎 위에 곱게 올린다음...


요래요래


잘 접어서...


벼이삭 같은 풀을 감아 한번 비튼 후


묶어 줍니다.


그렇게 받은 밥입니다.


...이것은 ....토토로밥?


자 풀어서 먹어 봅니다.


맛은 살짝 꼬들꼬들한데 고소한 밥인 느낌입니다.


특히나 게 쌀국수 국물에 찍어먹으니 찰떡 궁합이더군요!



이렇게 거한 점심을 마치고...


언제까지 밥만 먹을거냐...


관광지도 좀 가보자! 라는 생각에 우버 택시를 타고 문묘를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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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여섯번째



나이가 먹을수록 

바닥이 훤히 내려보이는 스카이워크가 무서워진다.


두려움은 생각이 많아지고 믿을 것이 줄어들수록 늘어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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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다섯번째




그리고, 




삼묘삼색(三猫三色) 스물하고 여섯번째, 



아낌없이 주는 놈, 

주거니 받거니 하는 놈, 

얌체처럼 받기만 하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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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네번째



누군가의 손에 들린 뿅망치가

다른 누군가에겐 더할나위 없는 공포이듯이

누군가의 악의없는 장난도

타인에게는 폭력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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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올린 성요셉 성당과 맥주의 거리 사이에는

저녁으로 먹은 차카라봉 맛집인 "Nhà Hàng Chả Cá Lã Vọng" 과 반미 맛집인 "BANMI P"를 들렀습니다.



성요셉 성당을 구경하고 이른 저녁을 먹은 후 

간식을 먹고 맥주의 거리를 가서 가볍게 한잔 하자!

라는 것이 계획이었죠!


그래서 찾아갑니다!


차카라봉 맛집 "Nhà Hàng Chả Cá Lã Vọng"




사실 성요셉성당과 차카라봉 맛집은 좀 거리가 떨어져 있어요.


그래도 뭐 어떱니까?


그냥 걸어가는거죠.


걷다보니 옷가게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옷들이 특이해요.


알고보니 스쿠터를 탈때 입는 바람막이나 비옷등을 파는 집이더군요.

이집에서 잛은 치마를 입고 스쿠터를 탈때 허리에 감을수있는 치마를 팔더군요!

 


늘 스쿠터를 타면서 이런거 하나 있었으면 하던 여자친구가 냉큼 구매하였습니다.


샀으니 착샷!


네 길이감도 있고 앞에 고무줄 처리가 된 주머니도 있어요.


허리는 똑딱이와 찍찍이로 고정된답니다 ^^


짧은 쇼핑도 하였으니....


다시 밥먹으러 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차카라봉 맛집!

이집이 원조집이라고 하던데 확인하진 못하였습니다.



차카라봉이라고도 하고 짜까라봉이라고도 하는데

가물치 튀김 요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이 있는 거리 이름인 "Cha Ca"

가물치 튀김을 뜻하는 "La Vong" 이 합해져 "Cha Ca La Vong"이라고 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마산 아구찜" 같은 네이밍이죠.



이집은 메뉴가 오로지 차카라봉 뿐입니다.

(이노무 이름때문에 찾아가는 내내 "음~차카라카! 으음~차카라카~"라고 흥얼거렸습니다.)


일단 2인분을 주문합니다.


고수와 파, 그리고 땅콩과 쌀국수, 소스가 나옵니다.


땅콩은 그냥 기본 안주입니다.


쌀국수는 베트남에선 공기밥 같은 존재더군요.



기본 상차림이 끝나고 기다리면 이제 주인공인 가물치 튀김이 나옵니다.

고체연료같은걸로 가열하는 휴대용 버너에 프라이팬채로 나오는데...


지글지글 기름이 끓는 것이 위압적입니다.



이 프라이펜에 야채들을 같이 넣고 볶아 먹는겁니다.


자 야채를 퐁당 넣어줬습니다!



마구 볶아서 고기와 쌀국수와 비벼 먹습니다.

함께 나온 느억맘 소스를 찍어 먹어도 되구요.



맛은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아 정말 맛이 있어요.

가물치라고 하는데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아 모르고 먹었으면 무슨 고기인줄 모르고 먹었겠어요.


기름도 무슨 기름인줄 모르겠는데 느끼하지 않고 아주 맛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먹은 것중 저는 가장 맛있는것 중 하나였네요.



가게 안에는 이렇게 조상을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가게 안 풍경은 이렇습니다.



하노이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 맥주 한잔과 함께 즐겨보세요.


저는 강추입니다!


1인분에 150,000동으로 우리돈 7,500원 정도로 좀 비싼 편이지만 꼭 드셔보세요.



배도 채우고 이제 간식을 먹으러 맥주의 거리로 이동하던 중, 

마스크를 파는 노점을 만났습니다.


이 마스크가 상당히 크고 편해 보여서 사가야지 하던 참이라 두개 구입하였습니다.



다시 맥주의 거리로 걸어가던 중


....어라? 반미P?


한국에서 찾아보고 온 반미 맛집인데?



어찌 그냥 지나칩니까?

일단 배가 불러도 먹고 가 봅니다!



...자 일단 메뉴를 봅니다.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가장 비싼데 스페샬까지 적혀있는 7번을 고릅니다.


가격은 참 착해서 우리돈으로 1500원 정도하네요.


드디어 받은 반미...


반미는 바케트빵 샌드위치인데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먹어보았습니다.

음 전 그냥 반미는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고 고수도 들어간 샌드위치...


딱 이정도 였어요.


뭐 간식으로는 괜찮은데 밥으로 먹으라고 한다면 차라리 쌀국수가 더 제 취향이네요!




....이렇게 처먹고 맥주의 거리에 가서 또 맥주 먹고 감자튀김 먹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고양이가 나와있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너 뭐야!!! 영업하는거야?"


...냥덕답게 고양이에 홀려 들어가고 보니...


로스팅 원두를 파는 가게였네요.

이곳에서 선물용으로 사용할 간 원두와 베트남 커피 드리퍼를 구매했습니다.


...선물용 커피를 샀더니 커피가 땡기데요.


그래서 성요셉 성당쪽에 있다는 "콩카페"를 갔습니다.



콩카페에 도착해서 연유커피와 BAC XIU 라는 커피보다 우유가 더 많이 든 커피를 주문합니다.


나왔어요! 커피가 나왔어요!


연유커피는 cafe39 에서 먹은 연유커피보다 연합니다.

저는 Cafe39 쪽이 더 좋았어요.


BAC XIU는 딱!

커피 우유맛이어요!

은근 맛이 있네요!!


맛있게!

많이 많이 먹고!

숙소로 돌아와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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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세번째



바람 막고 햇볕들면 거기가 바로 명당자리인데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까먹고 

자꾸 집안으로만 숨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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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두번이나 먹었으니 소화도 할 겸...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를 향합니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 사람들이 하노이에서 오페라 즐기겠다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제가 갔을때 졸업시즌인지 이 앞에서 졸업사진 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사실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았지만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공연을 보는 것도 아니고 건물 자체도 생각보다 작았거등요.


지나면서 한번 들러보면 될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 걷고 나니 너무 힘이 들어군요.


...그래서 우버 택시를 타고 성요셉 성당을 향합니다.


저 멀리 성 요셉 성당이 보이네요.



외관은 뭐랄까?

변색이 심하게 되어 얼핏보면 폐허가 되기 직전처럼 보여요.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참 멋진 성당이더군요.


성당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안에 들어가 볼수는 없었지만

성당 앞은 만남의 광장...


성당 옆은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더군요.




성당 주변은 의외로 번화가입니다.


식당도, 쇼핑가도, 호텔도 많아요.

노점도 많이 있지요.


이 길에서 파는 구운 옥수수는 먹어보질 못했네요.



성 요셉 성당을 본 후, 저녁 식사를 하고 맥주의 거리를 향합니다.


여전히 사람들과 오토바이가 뒤섞여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빈 목욕탕 의자에 앉으면 




이렇게 제복을 입은 아가씨들이 와서 주문을 받아가는 방식입니다.




풍선을 파는 분도 돌아다니고

돌아다니며 마른 오징어 등을 파는 분들도 있죠.

가만 이 돌아다니며 안주를 파시는 분들은 비싸더군요.


안주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어요.



저는 하노이 맥주를...



여자친구는 사이공 스페셜을 주문하였습니다.



안주는 땅콩이랑 감자튀김을 주문하였는데...

땅콩은 삶은 땅콩이 나왔네요.




이렇게 맥주 두병과 안주 두개를 먹고 한화 5천원 정도 냈답니다.


그다지 술을 즐기지 않으니 가볍게 한병씩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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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하고 두번째



어제는 외장하드를 두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친구에게 주기로 한 물건을 두고 나왔습니다.

내일은 아무것도 두고 나오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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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홈에서 쇼핑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넴이 맛있다고 하는 가게를 찾아갑니다.



일단 우리나라 용우동 급의 깔끔함을 자랑하는 가게입니다.

이집은 크랩넴이 맛있다 하여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넴.....


아.....

음.....


....커요!

어린아이 주먹만 합니다.


....이걸 대체 어찌 먹으란거지?

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가위로 착착착 썰어주십니다.

이제 한입크기가 되었네요^^



보아라...게살과 새우의 하모니!


뭐 맛은 괜찮았는데


"우왕 굿!!! 존맛존맛!!"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느억맘 소스에 찍어 향채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2012년 CNN 에도 나왔었다고 붙어있네요.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하였습니다!!!


넴을 다 먹고 나선....

마침 근처에 오바마가 다녀간 분짜집이 있다?


....하여 밥 먹고 일어나자 마자 또 밥을 먹으러 갑니다.





그리고 도착한 분짜 전문점!


Bun Cha Huong Lien




가게 안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하더군요.

3층까지 올라가서 먹었습니다.




오바마가 와서 먹었을때 사진이 벽에 걸려 있네요.

이 사진 바로 아래서 먹었더니....


오시는 분마다 이 사진을 찍으시느라 계속 옆에서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ㅋㅋㅋㅋ





메뉴는 요래요래 있는데...

저 쨔시엔을 먹어보고 싶었는데.....없다고 하더군요.


해산물 넴과 분짜 두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같이 시킨 콜라는 닭이 그려진 펩시!


드디어 분짜가 나왔습니다!



분짜의 핵심이 되는 고기입니다!!!

전에 갔던 집은 고기가 담겨 있는 국물이 느억맘 소스같았는데...

이집은 뭔가 다른 양념을 가미한 것 같았습니다.


함께 나온 느억맘 소스와는 확실히 맛이 달랐어요.


이 소스덕에 전체의 맛이 좋아졌더군요.





해산물 넴도 맛이 있었어요.

함께 먹으니 좋더군요.



이렇게 한상 그득 먹고 왔습니다.

첫날 먹은 분짜닥킴보다 이집이 훨씬 맛이 있네요.


분짜닥킴도 맛은 있었는데 이집 분짜를 먹으며 하얗게 잊어버렸어요.


항가이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택시를 타고라도 꼭 가볼만 한 곳입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한번 더 갔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친 후....

오페라 하우스를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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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카페를 나서서...


수공예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꼭 들러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던

목공예 샵인 SUJIN HOME을 향합니다.


한국에서 조사한 주소는 이곳이었죠.




가는 길에 과일 노점 자전거도 보고...



자전거와 농을 보기도 하고



농을 쓴 분을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나무도 구경하고....

(표지판과 화분걸이에 선풍기 걸이까지)



열심히 걷습니다.



가다보니 유치원도 있네요.



오토바이 행렬도 구경하고


노점상도 구경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한구석같은 건물도 구경합니다.



오토바이가 많으니 오토바이용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세워두고 시트에 분필로 번호를 적어주었다가 찾아갈때 돈을 받더군요.



그리고 도착한 수진홈!

저 좁은 골목을 들어가야 하는데....


....거 아저씨들 거기 있으면 아가씨들이 무서워서 들어가겠나요 -_-ㅋ



그런데 들어가려 하니 아저씨 한분이 말을 겁니다.


대충 들어보니 수진홈은 약 한달 전 이사를 갔다더군요.


.....이....이런....



이사간 주소를 다시 찾아봅니다!

더 남쪽으로 이사갔네요?



할수 없습니다.

다시 걷습니다.




가는길에 꽃을 파는 분도 스쳐지나가고


묘한 음식점도 지나칩니다.


처음부터 이사간 주소를 보았다면 걷기 멀어 택시를 탔을터인데...

이전 주소를 보고 걸어왔다가 다시 그만큼을 더 걷게 되었네요.



아무튼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외진 곳에 넓은 집으로 옮겼더군요.

이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넓은 실내에 이렇게 물건들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나무 도마와 트레이, 스푼등이 가득합니다!



한참 가게를 둘러보고 쇼핑하였네요^^



그리하여 득템한 것

나무 도마와 나무잎모양 접시, 고양이 모양 티스푼을 구입하였습니다.


모두 한국 돈으로 만원 아래였습니다.



쓸물건을 사기도 좋았지만 선물용을 구입하기도 좋았어요.


.....어찌나 좋았었는지 다음날 택시를 타고 다시 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나무 트레이 하나와 나무 도마 두개를 더 구입하였답니다.


베트남 여행을 가시면서 뭔가 그럴싸 해보이는 선물을 생각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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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번째



절의 고양이들은 대체로 평안하다.

옆에 사람이 앉아도...

사람들이 옆으로 오고 가도...

마음 편히 잘수 있는 평안이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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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마을을 구경하고 난 후, 

지친 다리도 쉬며 당도 보충할 겸

근처에 위치한 XOFA cafe 로 이동합니다.


XOFA Cafe는 바로 기찻길 마을 옆이었습니다.


2층집을 개조한것 같은 Xofa 카페입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건물도 예쁜 카페입니다.


....잃어버린 나의 당을 찾기 좋은 장소입니다.


커피는 Black Coffee with condensed milk 와 

Black Coffee with coconut milk & condensed milk 로


단 건 Xofa Machamisu와 coconut pudding을 주문합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커피는 달아요 ^^


어제먹은 연유커피보다는 커피가 덜 진하고 고소한 코코넛 맛이 납니다.




Machamisu는 녹차 케이크인데....한국의 녹차케이크와는 맛이 좀 다릅니다.

녹차라기보다는 오히려 말차 케이크랄까요?

풀맛이 덜해서 저는 이쪽이 더 좋네요.



코코넛 푸딩은 코코넛 향이 도는 푸딩이었습니다.

무난했네요.




떨어진 당을 보충했으니 카페 구경을 합니다.

카페는 두개의 건물로 되어 있고 두 건물 사이에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입구쪽 입니다.


뒤쪽 건물에 발코니가 있어 우리는 그 발코니에 자리 잡았습니다.


안쪽 2층은 이렇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쇼파자리입니다.




벽에는 실을 모아둔 선반이 있습니다.



바닥의 타일들도 옛스러워 보여 마음에 듭니다.


이런 나선계단을 올라왔답니다.

이 계단을 내려가 맞은편 건물도 구경갑니다.



벽면에 손님들의 사진을 모아두었네요.



맞은편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2층 창문과 


지붕입니다.



빛이 참 예쁘게 들어와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카페였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면서 다음 계획을 짜 보았지요.



다음 목적지는 목공예 공방인 "SUJIN HOME"(수진 홈)으로 결정하고 카페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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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미세먼지 팁이지만

베트남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1. 하노이에서 아오자이 맞추는 법


하노이의 아오자이 맞춤은 대부분 관광객을 상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호이안에서 많이 맞춰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일정이 짧은 여행객들의 입장에서 호이안까지 언제 맞춤하러 가나 싶습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하노이의 실크집을 찾아갈수밖에요.


대부분의 실크집에서는 아오자이를 맞춰줍니다.

가격은 100만동~200만동 정도 하는데 어떤 원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자수가 들어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뭔가 디테일하게 요구하시고 싶으시다면 

미리 생각해둔 아오자이 스타일과 비슷한 사진을 인터넷에 찾아가셔서

이런식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충 선택할수 있는 사항은 상의 하의를 만들 원단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천 중, 색상과 패턴이 마음에 드는 천을 고르면 됩니다.)

소매 길이 (7부이냐 9부이냐 민소매냐)

자수의 유무와 종류

(이경우는 제작기간이 길어질수 있으니 알아서 잘 상담해보세요)

테두리에 라인을 넣을것인지 말것인지

(소매 끝단이나 카라 끝단에 라인을 넣을건지 말건지 추가할수 있습니다.)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제작기간은 하루나 이틀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그 이상 걸리는 경우 여행일정과 안맞을수도 있사오니

미리 어느정도 걸리는지를 확인하고 맞춰보세요.


옷을 찾는 방법은 직접 찾아올수도 있지만 호텔로 배달을 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워낙 하노이에서 아오자이 맞춤하신 분의 정보를 찾을수 없어서 

대충 아무곳이나 찾아갔는데....

개인적으로는 호텔 로비에서 추천을 받아 가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호텔 직원분들은 아오자이를 유니폼으로 입는 경우가 많아 아시는 가게가 한두군데는 있으니까요.



2. 비상약

가급적 비상약을 챙겨가세요.

지사제, 진통제, 소화제, 종합감기약등...


베트남 약사분들은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위 상비약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 경우...

직접 약국에서 맞는 약을 구하긴 어려우니 포기하세요....


간단한 약의 경우 K-MARKET 이라는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까스 활명수를 구했습니다.


3. 어플은 구글맵과 우버택시면 OK


해외여행을 갔을때 생각보다 여행용 어플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여러가지 어플을 깔아봐야 결국 사용하는 것은 구글맵입니다.


생각보다 구글맵이 아주 요긴합니다.


미리 출발 전에 가보려는 곳이나 관심 가는 장소들을 모두 "내 장소"로 저장하신 후 

내가 알아볼수 있는 간단한 이름으로 "라벨"을 적어두세요.


여행지에서 놀다가 '이 근처에 뭐 먹을거 없나?' 했을때

구글 맵을 열어보면 지도에 "내장소"가 노란색 별로 표시되기 때문에

다음 일정을 정하기 아주 쉽습니다.


아울러 길찾기 기능을 사용할 경우 예상 이동 시간도 나오니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우버의 경우 무척 편합니다. 

(다만 유심칩을 구매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이경우 부여되는 현지 전화번호가 있어야 하기때문입니다.) 



혹시 우버를 잘 모르시는 분이 보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우버는 카카오 택시와 같은 어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택시가 아닌 자가용이 오는데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예상 소요시간과 비용이 나옵니다.

이때 택시와 연결해줄지를 묻는 버튼이 뜨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근처 우버택시 기사에게 연결됩니다.


기사가 할당되고 나면 아래와 같이 

현재 할당된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걸리는지가 지도에 뜹니다.

왼쪽 하단에는 할당된 기사의 사진, 이름과 차종이 나옵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차량 번호가 뜨고 있습니다.

이 정보를 보고 내가 탈 차가 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보통 기사가 도착할 때 쯤, 한번 전화를 걸어 옵니다.

정말 부른게 맞는지 등을 확인하는 전화인데...

전화가 와서 베트남 말로 뭐라뭐라 그럽니다.


....그냥 "오케이~ 아임 웨이팅~~" 하시면 됩니다.



차량에 탑승하고 나면 이렇게 운행중 정보와 현재 위치가 지도에 표시됩니다.

얼마나 남았는지 등의 정보가 뜹니다.



도착지에 도착하고 나면 핸드폰에 뜬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우버 택시가 좋은 이유는 일단 저렴합니다.


제가 갈때 미터기를 끊고 간 택시는 73,000동 (약 3,650원)가량 나왔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탄 우버 택시에서는 23,000동(한화 약 1,150원)이 나왔습니다.


택시비를 바가지 쓴건지 가격이 세배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두번째는 편합니다.

어디를 가는지 말할 필요도 없고

얼마인지 흥정할 필요도 없고...

그냥 부르고 오면 탔다가 도착하면 적힌 금액만 주면 되서

어쩔때는 기사분과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게 됩니다.



살짝 걷기 먼거리를 가실때는 택시 대신 한번씩 이용해 보세요.



4. 오토바이


베트남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아마 오토바이 행렬일겁니다.

많기도 많지만....

무척 시끄럽게 빵빵거리고

쉼없이 달려 길을 건너는 것이 무척 힘이 듭니다.



우선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차도, 오토바이도, 자전거도...

앞에 사람이 건너고 있다고 서지 않습니다.


왜냐면 서면 뒤에서 박아서 사고가 나니까요.


그리고 오토바이든 자동차든...

경적을 많이 울립니다.


그런데 이해하셔야 할것이 이동네의 경적은 한국과는 다릅니다.


한국의 경적은 이런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야! 이 X새끼야!!!! 비켜! 내가 먼저 갈거야!!! 어딜 날 끼어들어!!!!!"


반면 베트남에서의 경적은 이런 의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여기 지나간다!!!! 조심해라!!!"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대부분 옆차선의 차를 앞질러 갈때 많이 울립니다.


사람에게 울리는 경우는 사람이 길을 건너는데 나를 보고 있지 않은 경우...

또는 사람이 갓길로 걸어가는데 뒤쪽에서 오는 오토바이가 경적을 울리는 경우..

(내가 뒤에 있으니 너는 길쪽으로 나오면 안된다! 라는 뜻이죠)


이럴때 많이 울립니다.


우선 위 두가지를 기억하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1. 베트남에서 바퀴달린 것들은 서지 않는다.

2. 베트남에서 경적은 '내가 여기 있소!" 라는 의미이다.



자 그럼 다시 길건너기로 들어갑니다.


일단 길을 건너실 때, 


차든 오토바이든 서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을 피해갈 뿐....



그런데 차의 경우 덩치가 있어 좌우로 쉽게 피해가질 못합니다.

...그러니까 차는 먼저 보냅니다.


그 다음에 오토바이가 충분히 나를 피할수 있겠다 싶으면 조금 느린 걸음으로 길을 건너기 시작하세요

오토바이들은 알아서 당신을 피해갑니다.


다만 서거나 뒷걸음질 치지 마시고...걸으세요 천천히...


달려오는 오토바이는 당신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예측하여 당신을 피하고 있습니다.

예측에서 어긋나게 움직이는 순간 사고의 위험이 올라가니 예측할수 있게 천천히 건너시면 됩니다.

(너무 천천히 걸으면 오히려 위험합니다.)


추가로 항상 우회전하는 오토바이를 최우선으로 주의하세요.

우회전의 경우 직진보다 당신을 늦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5. 라이프 로그 어플은 이후 여행기에 편하다.

사진과 지도를 첨부할수 있는 라이프 로그 어플을 설치하시면

이후 여행기를 작성하실때 많이 편리합니다.


제경우는 "Thumbday" 라는 어플을 사용하였는데...

사진, 지도, 글, 비용등을 추가할 수 있어 돌아온 후 여행기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보잘것 없는 정보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 도움이 될까 하여 이렇게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1. 아오자이는 호텔직원 추천가게에서 맞추면 좋을 것 같다.

2. 비상약은 챙겨가는데 급하면 K-MARKET 에서 간단한 한국약을 구할수 있다.

3. 구글맵과 우버 택시 어플은 참 좋다.

4. 길을 건널땐 천천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절대 서지말고 건너라. 

단 자동차는 먼저 보내라.

5. 라이프 로그 어플을 사용하면 돌아와서 여행기 작성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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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친 후, 하노이에 철길마을이 있다기에 한번 찾아가 봅니다.

군산 철길마을과 비슷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지도상으로 보았을때 구글이가 그다지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기에

거리를 구경도 할겸 설렁설렁 걸어봅니다.


유니폼 가게도 구경하고...



좁다란 골목길도 보입니다.



베트남의 건물들은 홀쭉하고 길어서 이렇게 건물 사이에 좁고 긴 골목이 생기곤 하더군요.

그런 골목도 마냥 신기하죠.



골목골목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골목 안에도 목욕탕의자가 놓여진 노점이 있습니다.

작은 의자는 의자, 큰 의자는 식탁입니다.



농을 쓴 자전거 노점 분들도 보입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스쳐지나갈 때도 많답니다.


....인도는 식당이거나 


카페이거나 


주차장일뿐.....

보행자가 걸을만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그녀와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것은 무리랍니다.

그저 줄줄이 한줄로 걸어야해요.



게다가 하노이의 도로는 중앙선도 차선도 없나봐요.

당최 선이 그려진 걸 볼수가 없네요.


원래 안그리는 건지 아니면 그렸는데 지워진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차선도 중앙선도 안보이는데 다들 대충 눈대중으로 이쯤이 중간이겠거니...하고 달립니다.



그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곳은 청계천 동물시장인지 새나 새장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더군요.

대나무로 만든 새장들이 너무 멋져 하나쯤 집에 사오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점포 앞에 목욕탕 의자를 내어 놓고 손님을 받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저런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철길마을에 도착합니다.

지금도 기차가 다니는 철길 양옆으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 있습니다.


바닥은 한국의 철길보다 큰 돌이 깔려 있어 걷기 불편합니다.


그런데 베트남 분들은 이런 길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더군요.



기차 시간에 맞추면 기차가 지나는 것을 볼수도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을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철길 마을이 끝나더군요.

철길 옆에서 이어지는 일상이 무척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철길 마을에서 발견한 연탄재...

한국의 연탄보다 작더군요.


처음 이걸 보고는 

'응? 더운 나라에 왜 연탄이? 여긴 난방 안한다고 하던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육수등을 끓일때 조리용으로 쓰겠더군요.


어쩌면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가 맛있는건 연탄의 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렇게 기찻길 마을 구경을 마치고 편치 않은 길에 지친 발을 쉬게 하려

근처에 예쁜 카페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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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스물번째



보고싶었어 주말...

이번주는 유난히 주말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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