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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삼색 고양이가

올해 또 네마리 새끼를 낳았다고 합니다.

대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아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삼청동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는 분께서

아이들이 숨어 있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삼색이의 새끼 고양이들은 지붕 위에 있는 PVC파이프 안에 있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볼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카메라를 넣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하악!!!!!"

어익후 ㅡㅡ;;;;;;

요 작은 것이 낯선 저를 보고

하악하악 거리는군요^^





"하악~~~낯선 아저씨 저리가!!!!!"

"아니 뭐 네가 비켜줘서 다른 애들도 보고나면 ㅡㅡㅋ"





"동상아!!!!! 일루와봐!!!!!!"

"앙?"




"저 아저씨가 네 얼굴을 봐야 가겠데!!!!!"

"앙? 정말 정말?"

"아하하하하 요 귀여운 것들!!!!!"


다른 녀석의 얼굴을 봤으니

약속대로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아마도 머지 않아 이 아이들도

뽈뽈 거리며 삼청동 골목길을 누비겠지요.

그때가 되면

이번에 보지 못한 나머지 둘의 얼굴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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