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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벚꽃을 보러 나갔다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가방안의 장난감을 빼들었죠.

 

 

"나비야!!!! 내가 새 줄까?"

"새?"

 

"여기있다 새!"

"우왓!!! 진짜 새다!"

 

"....다시보니 깃털뿐이네? 이 무슨 과즙함량 0.3%의 오렌지 주스냐고~~~"

"그래?"

 

"시름 말어!!!"

"헛!!!!!"

 

"이럴수가....준다 그랬쨔나....도로 뺐는게 어디있어?"

"원래 주는데 잔말이 많으면 줄것도 안주는거야"

 

미안 원래 못먹는거야.

 

대신 간식을 바쳐 상한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항상 고양이들이랑 노는게 제일 즐겁네요.

 

이상 오랜만의 "길에서 만난 고양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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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2036> : 턱받이 이야기


이전에 말씀드렸던


2년 넘게 반찬통 뚜껑을 목에 걸고 다니던 턱받이가 오늘 포획되었습니다. 

  


한동안 안보이더니 이녀석 그사이 새끼를 낳았더군요  


통덫을 만들어드린 캣맘께서 포획되었다고 사진과 소식을 알려주셨어요  






일단 담요를 덮어 아이를 진정 시킨후 먹을것으로 달래고 목에 걸린 뚜껑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이게 지난 2년간 녀석이 걸고다닌 반찬통 뚜껑입니다. 


이녀석은 목이, 우리는 속이 다 시원하겠네요. 


아직 품에서 보실피는 새끼들에게 돌아가라고 반찬통 뚜껑만 제거하고바로 다시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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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희안하다..."






"요기 요기...생선 냄새는 분명히 나는데...."






".....알맹이는 없단 말이지?"






"거 희안한 일이다....."






"...아저씨가 다 먹었수?"

"쿨럭!!!!! 나...나아냐!!!!"



졸지에 생선 다 먹은 돼지로 의심받아...

누명도 풀고 배도 부르라고 가지고 있던 사료를 부어주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녀석 내가 그런거 아닌줄 알면서 사료 나올것 같아서 일부러 저런게 아닌가 의심이....



종종 있거등요....

"내가 지금 배가 고픈데...." 하고 어필하는 애들 ^^;;;;



아무튼

만나서 사료라도 한줌 얻어먹었으니

나는 너를 보아 다행이고

너는 배를 채워 다행이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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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서 자주 보는

사람을 따르는 삼색 고양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녀석을 보여드릴께요^^;;;;;






이녀석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만져 달라 얼굴을 들이미는데...






"일케 일케 만져달란 말이예요~~"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ㅡㅡ;;;;;






"일케 일케..."


문질문질문질





"일케?"


"흡!!!!"





"이거 아냐!!!!!"


팩!!!!!






"그게 아니쟈나!!! 일케일케 간질간질 문질무질 만져달라는 거자나아앙앙앙앙"


"쿨럭!!!"






"일케 일케 다시 만져죠..."


"....아주 내가 네 애인되겠다? -_-;;;;"





보시다시피 좀 과할 정도로 치대는 녀석입니다 ^^

그래도 다행인건 자동차 무서워하고 낯선 사람이 오면 도망갈 준비도 하는 것이

'아...그래도 엄한놈에게 해꼬지 당하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처에서 이뻐하시는 분도 많은지 애가털도 반질반질하고 살도 토실토실해서 이뻐요^^


그래서 근처를 지날때면 이녀석 어디갔나...

하고 꼭 들러 얼굴 보고 옵니다.



이녀석의 소식도 간간히 전해드려야 하는데...


...만났다.

...부빈다.

...밥 줬다


이게 다라 ^^;;;;;



자주 소식 알려드리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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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양이들을 찾아다니면서

창가에 앉아 햇볕을 쬐거나

바깥 구경을 하는 아이들을 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종종 "쇼윈도우 냥" 이라고 부르곤 하였는데...


 



그냥 시원해서 거기 있던 놈...






바깥 구경이 좋은 놈...






햇볕이 좋은 놈....



등등등 -_-ㅋ


그런 저런 놈들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삼청동에서 최강의 쇼윈도우 냥을 만났습니다!!!!






무려 떼샷 -_-;;;;;;;;






아니 이녀석....

너 왜 거기서 애기들 젖 먹이고 있니? ;ㅂ;



이녀석 천역덕스럽게 삼청동에 있는 한 갤러리 입구옆 쇼윈도우에서

햇볕을 즐기며 아가들 젖을 먹이고 있....



쿨럭....



아무리 그 갤러리가 지금 전시를 안하고 있는 중이라도 그렇지...



오고 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사진찍고 하는데

정작 이녀석은 그러거나 말거나 ㅡㅡㅋ


 



잘보면 4마리입니다 ^^;;;

삼색이가 하나 더 있어요.


아이고 이녀석아....


고생했다.


어디가서 저런 마빡에 산수화 그려진 놈들을 낳았누...




햇살은 따뜻하고

사람들이 쳐다는 봐도 해꼬지는 안하니 마냥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



....이녀석 덕분에 그날 좀 행복해졌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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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만 여행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고양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고양이들이 낯선 남자 사람은 경계하더군요.





첫날밤에 용산사 바깥쪽 담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캔 사료를 사서 주었는데 잘 먹더군요.


이녀석 사료를 주는데 다른 두녀석이 더 달려오더군요.


많이 얻어먹은 티가 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시먼딩에 있는 숙소에서 나오는데 

문을 닫은 상점 지붕에 나와 있던 고양이였습니다.





이녀석은 조금 경계하더군요.





루이팡 역에서 시간이 남아 산책을 하던 중, 

멀리 고양이가 보여 다가가 보았습니다.






이근처의 상점에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시더군요.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시더이다.




차 위에서 뒹굴 거리는 녀석도 있구요.





와서 간식을 얻어 먹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이녀석들 간식을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먹어 먹어 마이 먹어





기차 시간이 되지 않았더면 이녀석들과 좀더 놀았을거예요^^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허우통에서 만난 아이, 

역에서 내려가는 계단에 자리를 잡고 누워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허우통 역에 서 있는 기차에 앉아있던 젖소





바로 근처에 꼭 닮은 녀석이 있더군요.



잠시 후 둘이 함께 있더군요.





상점앞에 라무네와 함께 누워있던 올블랙 아이





만져도 그러려니 합니다.



확실히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사람이 다가와도 만져도 그러려므나...

하고 오히려 손길을 즐깁니다.






구석에서 자다가 불만인 노랑둥이.


어딘가 좀 왕초 포스가 풍깁니다.






유유자적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누워자는 아이들이었어요





경비실 같은 곳이었는데 아매숏같은 털무늬의 고양이가 자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셔터소리에 깨서 불만에 찬 얼굴로 쳐다보더군요.






"아놔.... 딴데 가서 자야하나?"


하고 있습니다.






풀밭에 두녀석이 자고 있더군요.





아 뽀송뽀송해서 좋더군요.





뒤쪽에 있던 녀석은 몸단장에 열심입니다.






이녀석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허우통에 대한 역사등을 전시하고 있는 홍보관 안에도 고양이가 들어와 자고 있더군요.






이녀석 시원해서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허우통 관광 안내소 앞의 화분 사이에는 새끼 고양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화단에서 떡실신 중인 녀석도 있구요.






벤치 아래 세마리 고양이가 자고 있습니다.






보면 허우통 고양이들 중 목걸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목걸이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이녀석들 손을 곱게 모으고 자고 있었습니다.






근처 가게안에서 만난 삼색이였습니다.





아까 초소같던 곳에는 어느새 다른 녀석이 와서 자고 있더군요 ^^;;;;





아까 그녀석과 달리 사진을 찍던 말든 잘 자고 있습니다.






허우통 역사 위를 지나는 구름다리에도 고양이들이 들어와 누워있습니다.





그 안에는 고양이 집도 만들어 두었죠 ^^





"훗~ 부럽니?"


"....그러게...좋네...."




자 철길 건너 주택가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역을 통해 철길을 넘어가는 

육교를 건너갑니다.


이곳에도 고양이들이 마음 편히 뒹굴거려요!!






사람들아 니들은 지나가라

나는 이곳에 누워있으련다 ㅡㅠㅡ





고양이들이 올라갈수 있도록 만들어둔 캣워커 위에도

고양이들은 뒹굴뒹굴 마음 편히 자고 있어요^^




사진을 찍다보니 이녀석 비실비실 일어나네요.




일어나더니 날름날름 그루밍을 시작합니다.

사진 잘 찍어달라고 몸 단장 하는 모양입니다.




자 넘어가자마자 화단에 뒹굴거리는 삼색 태비를 만납니다.




그리고 빗물 배수로에 꼭 끼어 자고있는 아이들 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 아마 돌과 닿는 면적이 넓을 수록 시원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

귀엽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람을 만나면 뒹굴뒹굴 거리는 접대냥이들도 있습니다.




애들이 아주 뒹굴뒹굴 행복한 고양이들이 가득입니다.




...물론 뭔가 못마땅한 녀석도 있지만요.




요래요래 자다가도




애교가 먹힐법 한 사람이 보이면 냉큼 다가와서




우냥우냥 달라고 영업질입니다 ^^




합판 뒤 떡실신 냥이 발견!!!





거의 혼절 수준입니다 ^^






길고양이들보다 많이 걸어다니지도 않는지 젤리도 말랑말랑해요!!!




나무 아래 떡실신인 올블랙냥이 발견!





아아 -ㅂ-

흰빤스 보소!


음란한 흰터럭입니다 그려 ///ㅂ///






아련돋는 삼색이와




반항기 도는 태비냥이도 만납니다.





이녀석 챠오츄루로 꼬드깁니다.

역시 넘어오네요!





빨간 벽돌 난간위에서 졸던 삼색이는...





눈도 닦다가






귀도 텁니다.






아아아 -ㅂ-

배 보소....


탐스럽소이다!





사람이 갈수 없는 건물 뒤쪽에도 떡실신 냥이는 있습니다.






여기는 뭔 냥떡 동산이우?

뭔 떡실신 냥이가 이리 많나요 ^^


아마도 날이 더우니 애들이 잠자기 바쁜 모양이어요!





저 방울을 달고 있는 애들은 뭔가 좀더 주의해서 관리하는 아이들인지

아니면 자기 집이 있는 아이들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목걸이를 한 아이들과 안한 아이들이 섞여있어요.





이녀석은 기념품 가게 아이인데

상품위에서 실신중이어요^^





사람들이 자꾸 사진을 찍으니 

꿈실꿈실 거리면서도 일어나질 않네요^^

에지간히도 이 자리가 마음에 드는모양입니다.

 




물론 건물 구석에도 자는 냥이가....





잡동사니 사이에 떡실신인 뚱냥이....





내겐 너무 작은 배수로 ^^





손길 내민 분을 쿨하게 무시하고 지나가는 쿨냥이





더워서 들어간 카페에서 살고 있는 냥이에게도 챠오츄루를 주었습니다!





흡족해하는 표정입니다 ^^


이녀석 무척 좋아하더군요.





문을 닫은 상점안에도 사람 구경 나온 녀석이 있습니다 ^^





친구에게 나오라는 냥이와 

친구에게 들어오라는 냥이 ㅡㅠㅡ





찬턱에서 딥슬립중인 녀석 ^^





이녀석들 골뱅이를 말고 있었으면 하트가 될수 있었을텐데 ^^





가게마다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있는것 같았어요.


허우통 고양이 마을은 점점 "나고 고양이 마을"이 되어가는지도 모르곘네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다시 역으로 가는 길에도 떡실신 냥이들 ^^





허우통에 올때 이자리에 누워있던 녀석은

돌아가는 길에도 그대로 누워있네요.





허우통에서 스펀으로 가자마자 만난 녀석입니다.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있는데

이녀석 따라와서 "내놔! 내놔!" 졸라대더군요^^





근데 정작 고기보다 가져간 간식을 더 좋아했다는 ^^





스펀의 구름다리 건너에서도 삥뜯는 냥이를 만났습니다 ^^





스펀에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는데 

또 한마리 찾아와서 간식을 얻어먹더군요^^





허우통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주차되어있는 스쿠터를 침대삼아 자고 있더군요^^





그리고 전망대에서도 담장위에 고양이들이 편하게 뒹굴고 있었습니다.





지우펀의 상점 안에도 손님이 들어오든 말든 잠만 자는 냥이도 있었고 ^^





숙소로 돌아가는 관광객들을 길 한가운데 누워 발목 잡는 냥이도 있었지요^^






날봐! 날봐!!! 날 만져!!!!


.......버스 놓친다 -_-ㅋ





스린야시장에도 경품게임의 마작판 뒤집는 방해냥이 있었구요.




궁뎅이로 필사적 방어중인 노랑둥이 ㅋㅋㅋㅋ






융캉제에서도 찾아갔던 카페앞 의자에 까만 고양이가 뒹굴거리고 있었어요.





이놈도 가져간 간식으로 꼬드겼죠.





경극을 보러 가는 길에도 민치엔시루역 근처에서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여자분 두분이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었고

이녀석들 그걸 먹느라 나와 있었던거였어요.


대만 여자분들과 가져간 사료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대만의 길고양이들은요

확실히 한국보다 경계심은 덜해요.

특히나 관광지의 아이들은 사람들이 오거나 말거나 맘 편히 자고 있죠.


그런데 관광지가 아닌 곳의 길고양이들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요.


보자마자 꽁지가 빠져라 달아나는 것은 아닌데

다가가면 슬그머니 멀어지는 정도의 경계심이더군요.



그리고 대만 사람들은요.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모양이어요.


자그만 애완견이 아닌

우리나라 황구만한 개들도 안고다니고

함께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관광지의 사람들을 의심하지 않는 고양이들의 모습도

커다란 개들도 사랑하며 안고 다니는 대만 분들의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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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동에서 구조한 올블랙 남아 무명이 소식입니다.

​에서 엮습니다 ^^



아직 이름이 없는 모자라지만 예쁜 "무명이"가 드디어 퇴원을 하였습니다.


파보 바이러스 검사, 범백 검사, 피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고

수액과 항생제 처치끝에 아직은 좀 아방하지만

이제 퇴원을 해도 될것 같다시기에 어제 여자친구네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자 이제 링거 빼야지?




"....아놔!! 배부르고 등따신데 이게 무슨 짓이양!"

"어 이제 집에 가야지 -_-ㅋ"



"뭐? 집?"

"응 ㅡㅡㅋ 집"




​"의사 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여기가 집이 아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여긴 병원이고 바보야 -_-;;;; 병원이니까 의사선생님이 계시지!"



"그...그렇구나!"

"ㅡㅡ;;;;;"




그렇게 큰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도착한 무명1/6세 (2개월령) -_-ㅋ


일단 아직 어떤 병이 잠복했는지 알수 없어

기존에 여자친구네 아이들과 대면은 못시키고 옷방에 종이상자로 격리하였습니다.




"....이 종이 박스가 내집이라니.... 내가 박스집에 살다니...."


.....따땃하고 반짝반짝한 병실에서 종이박스로 이송되니...

충격이 크신 모양입니다 ㅡㅡㅋ


"여보게!!! 여기는 내가 있을곳이 아닌거 같아! 나랑 어울리지 않아!!!"

"ㅡㅡ;;;;;;;;;;"


이녀석 항의도 심하고

제가 봐도 심히 아닌듯 하여서.....


아이들 호흡기 치료에 사용하던 대형 리빙박스안에 병실을 꾸며주었습니다 -_-ㅋ


그랬더니 패드를 깔았는데도 자꾸 화장실 모래위에 올라가서

배 아래 똥을 깔고 앉아있는지라 여자친구가 급히 자그마한 쿠션을 만들어줍니다.

(내 여자는 손재주가 좋다 ㅡㅠㅡ)


이제야 만족했는지 그 위에 앉아 있더군요.

 



그리고 뒤 늦게 사태를 파악한 여자친구네 아이들....




"....이...이게 뭐야... 주인뇽 또 사고쳤어..."

"ㅡㅡ 그 사고의 수해묘가 너였거등? 너도 길에서 주워왔잖아!"




"누...누구냐 넌 -_-+"

"....동생이야 동생!!! 너보다 서열 아래일테니 긴장하지마 이 화상아! -_-"


일단 긴장은 하는데 아직 리빙박스 안에서 안나오니 그건 좀 마음이 놓이는 모양입니다.


이제 한 5일정도 상태를 보며 격리해 둬야죠.




"너 이시키 -_- 
나 이제 돈 없으니 아프지마라!
아파도 다음달에 아파!!!!"


"....그게 제 맘대루 되나요?"


아무튼 별일없이 격리해제 되고 나면 집 찾아 줘야죠.

일단은 퇴원했고 
밥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사람을 이상하게 좋아해서 자꾸 부르고 만져달라고 하고 그러네요 ㅡㅡ


홀려서 주저 않을라고 작정을 했나....


....어린 것이 요망한 데가 있어...



사족:

사진은 모두 여자친구가 찍어 보내준 사진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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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북아현동 골목길을 지나던 중, 길 한쪽 구석에 엎어져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동네 아저씨 한분이 물을 떠다 주고 있기에 혹시 쥐약이라도 먹은거냐고 여쭤보았더니

"나는 잘 모르겠는데 건물에서 떨어졌다 라고 하더라" 라고 하시더군요.


상태를 보아하니 아이가 외상이나 구토흔적은 없는데 계속 울며 몸을 제대로 못가누는 것이

무언가 충격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두면 확실히 하루를 버티지 못할 것 같은데 당장 병원엘 데려가서 잘하면 살릴수도 있을것 같기에

24시간 문을 여는 병원엘 전화를 하고 상자를 하나 주워 이녀석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병원까지 20여분...


제발 병원갈때까지는 버텨다오 라고 생각하며 달려가는데

이녀석 점점 기운이 빠지는지 우는 소리가 작아지더군요.





다행히 무사히 병원엘 도착하였습니다.


이녀석 얼굴이 딱 "나 아포..." 란 표정이네요.






일단 어디가 이상한지 알수 없어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가장 의심이 가던 골절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다음으로 의심이 가던 저혈당 쇼크도 아니더군요.


대신 무언가 염증 소견이 있어서 

건물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무언가 안 좋은 것을 먹고 탈이 난것 같다

라고 진단하시더군요.






그래서 입원시키고 수액처치와 항생제 처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병원에서도 살 확률이 반반이라면서

혹시 안좋은 일이 있으면 밤늦게라도 바로 전화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밤새, 행여 연락이 올까봐 조마조마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행히 간밤에 무사히 버텨내고

좀 나은 얼굴로 맞아주더군요.






근데 이녀석....


뭔가 좀 멍~ 합니다.






이제 지가 밥도 먹고, 

그루밍도 하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비틀비틀거리고 멍한게 영 미덥질 못해요.


-_-;;;;;






그래도 비틀대는 와중에 사람 손만 보면 기를 쓰고 다가와서 만져달라고 합니다.



혹시 마비 증상이 있는건 아닌지 여쭤보니 

마비 소견은 없는데 아직 컨디션이 안좋아 그럴수 있다면서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시더군요.






이녀석 생긴건 이렇게 이쁜데... 계속 이렇게 멍하면 어떻게 분양하죠? ;ㅅ;



라고 여쭙자 선생님이 "....이쁘지만 모자란 아이로 입양 보내야죠..." 라고 하십니다.



ㅋㅋㅋㅋ

이쁘지만 모자란 아이....





"확!!! 씨!!! 내가 왜 모질라!!!!!"



...그랴그랴 ㅡㅡ

일단은 건강하기만 해라...



조마조마했는데 잘 버텨줘서 일단은 그저 고맙습니다. ^^;;;


반려인 찾는 고민은 일단 애 퇴원부터 시키고 하려합니다.


퇴원시키고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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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찾아가 밥과 영양제를 챙겨주는 삼청동에

삼쭈(삼색 태비 주니어)가 이번에 첫 새끼를 낳았습니다.


다섯을 낳았다고 들었는데 지난주에 가보니 넷만 보이더군요.






건강한 아갱이들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던 중

뭔가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자세히 보니 노랑둥이 한 녀석의 네 다리 모두가

선천성 수지 기형이더군요.


발이 모두 발달하다 말았습니다.



여자친구 집의 건강이의 경우, 

앞발 한쪽이 살짝 수지기형입니다.


그래서 그 발에 힘을 잘 주지 못하죠.

게다가 발톱이 발바닥 안쪽으로 굽어져 자라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지 않아도 살을 파고 들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네 다리 모두 정도의 차이만 있지 수지기형입니다.



이녀석 이 다리를 해서도 발발거리며 잘 도망다녀서 처음엔 미처 몰랐었네요.



이녀석을 어쩌면 좋을까요 ㅜㅠ

분명 저 발로는 길 생활을 버틸수 없을텐데...



구조를 하자니 이미 안고 있는 녀석이 저는 여덟, 여자친구는 셋이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몸이 약한 만큼 경계심이 강해 얼굴 보기도 힘이 드네요.

눈만 마주치면 달아나 숨어요.



일단 잠정적으로는

구조가 가능한 만큼 얼굴을 익히고

상태를 살펴보자는 쪽인데....


마음은 심란하고 걱정만 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사족:


에혀....

구조나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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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어머니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아들 오늘근무하기힘들었지?


수고했다~그런데우리집만정전이되서

수리기사 불렀는데거실쪽한라인만살렸어~

현관문열어놓고전기고치는데

이녀석이제집처럼자연스럽게들어욌다T.T


들어오면서부비부비골골~애교작전작렬이다
분양부탁해~미안~


정말내가들인거아냐

그냥현관안으로자연스럽게들어왔다니까~"


...라고 -_-ㅋ



어머니....

말씀은 저리 하시는데 사진속의 입매는 웃고계시다 ㅋㅋㅋㅋ


....이게 참 묘하게 동네 길냥이들에게 우리집에 가면 들여준다고 소문이 났나...


집앞에서 들여달라고 사흘을 내리 울어 들어오는 놈이 있질 않나

제 발로 냉큼 들어와서 주저 않는 놈이 있질 않나?

길을 가는데 졸졸 쫓아와서 따라 들어오는 놈도 있고....



...이놈들이 모여서 소문내는 모양입니다.

저집가면 밥도 주고 잠도 재워준다고 -_-



3~4개월 쯤 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아마도 어미와 정떼기를 하고

처음 혼자 놓인 골목이 너무 낯설고 무서워 헤매다가

우리집 고양이들 냄새를 맡고 들어온 모양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제발로 기어들어온 놈

또 어디 인연있나 찾아봐야죠 ㅜㅠ


부디 좋은 인연 만났으면 싶은데 오늘 가서 얼굴 좀 보고

사진도 좀 찍어보고 해야겠습니다.

사진을 찍어오면 다시 소개및 분양글을 올려봐야죠.



사족:

이젠 냥줍의 단계를 넘어 냥이에게 줍당하는 경지 OTL


사족2:

...이녀석 -_-

묘하게 눈이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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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앞 마당에

길고양이를 위해 개집이 놓여져 있다.


밥과 물을 챙겨주다가 추워진 날씨에 겨울 무사히 나라고 마련해준 모양이다.



가만 보면 개집안에 종이 상자와 담요로 만든 커튼이 보이는 것이

개집만으로 추울까 고민한 마음이 보여 참 따뜻하고

용케 지 집이라고 마련해 준줄 알고 들어가 앉은 고양이가 기특하다.



다니다가 이런 따뜻한 모습을 

좀더 자주 볼수 있어 

더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풍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Blog: http://rara173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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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보는 아이를 만나러 찾아갔더니 

어딜 갔는지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사료통을 흔들어보았더니 

스치로폼 집에서 자다가 걸어나옵디다.


아마도 날이 추우니 그 안에서 꼼짝 않고 있었던 모양이어요.






나오자마자 한걸음 내딛더니.....






"어마!!! 차거라!!!!!"






"...하아... 주는 사료는 먹어야겠는데 발은 시렵고....."






"....이보시게... 어차피 나 줄거 이리 와서 바치면 아니되겠나?"


"쿨럭......"






"그럼 눈감고 있을테니 어여 바치시게~"


"...바...바치겠습니다...."




사족:

날이 많이 추워지니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도 발이 시려워 어쩔줄을 몰라하네요.

이럴때 캔이라도 까주면 애들이 캔이 차가워 덜덜 떨면서 먹더라구요.


꼭 더운 물과 함께 챙겨줘야겠습니다....



...안되면 캔에 더운물 부어서라도 줘야죠 뭐...


...물 만 밥 줘서 미안하지만 추운것보단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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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 반야 가족을 보러 찾아간 동국대. 정각원 뒤편에서 

누군가가 마련해준 길고양이 겨우살이용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인기척이 나자 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겨우살이 집에서 

처음 보는 아기 고양이가 튀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비쩍 말랐고 피부병까지 난 녀석이

처음보는데도 앵앵거리며 발주변을 맴돌더군요.





집에 다른 고양이들이 있어 구조하지 못하도 돌아왔는데

영 녀석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녀석을 찾아 보았지만 녀석이 있던 겨우살이 집은 비어 있었습니다.



워낙 사람에게 안기는 녀석이라 누군가 좋은 사람이 데려간거면 좋겠다...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함께 반야가족을 챙겨주고 있던 캣대디께서 구조하셨더군요.


그간 피부병 치료를 마치고 입양글을 올리셨다고 하여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 다행이야" 에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아래는 "고양이라 다행이야" 에 올리신 글입니다.





1. 입양 지역: 서울, 경기, 인천(임보인 거주지: 수원)

반려인의 이름: 임태훈

연락처: 공일팔-328-사육공구

나이 : 30




2. 고양이의 종류: 코숏

고양이의 성별 : 여아

나이: 3~4개월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곰팡이성 피부염을 앓았었으나 재진 시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염되지 않을거라고 하며, 털이 빠진 부위도 새로 털이 올라왔습니다.

최초 입원하여 격리치료 시 가능한 검사를 모두 진행했으며 별 다른 이상없었고, 애드보킷도 했습니다.

입원 시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제가 데려온 후로 설사를 하여 재진 시 유산균 정장제를 처방받아 현재는 변상태가 정상입니다.






3.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 입양 희망하시는 분은 전화, 문자, 쪽지, 메일 등으로 입양의사를 전하실 때 반려환경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반드시 중성화수술 해주셔야 합니다.

  - 외출냥, 베란다냥 안됩니다.

  - 학생과 군미필자, 군인은 안됩니다.

    (정규직이나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은 비정규직으로 학 내외에서 고정급을 받는 대학원생은 가능하며,

     장기부사관은 가능합니다. 주거지 변동 가능성이 큰 단기부사관 및 장교는 안됩니다)

  - 재분양은 안됩니다. 돌보지 못할 이유가 생기면 반드시 제게 보내주셔야 합니다.

  - 가족, 친구 등 동거인이 있다면 동거인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 분기에 한 번 정도 사진을 첨부한 소식 전해주세요.(카톡만 제외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문자 등 수단은 상관없습니다)

  - 위 내용을 포함한 입양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책임비 5만원. 중성화수술 시 함께 병원에 가서 수술비에 보태겠습니다.



. 고양이의 특기 사항:

(특별한 버릇이나,주의해야 할 것들 등등)


임보한지 보름이 조금 넘는 동안 주의해야할만한 특별한 버릇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이 이갈이를 해서인지 조금 물기는 합니다만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자랑할만한 부분은 무릎냥! 입니다.

무릎에서 장난도 치고, 식빵도 굽고, 그러다 주무시고 합니다.

잘 때는 항상 이불 안에 들어와서 살붙이고 잡니다.


임보하는 동안 여러 차례 손님들이 왔다갔는데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부비부비 및 무릎 위에서 골골송, 그루밍 시전해주시는 접대냥입니다.

손님이 오면 저는 뒷전이고 손님에게 붙어서 놉니다.

저는 뒷전이고 찾아온 손님 모두에게, 빠짐없이 부비부비 및 그루밍을 해주어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

사회성을 기르려 일부러 손님을 많이 불렀었는데 오는 모든 손님에게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병원에서 처음만난 냥이와도 하악질 한 번 안하고 뽀뽀하며 탐색하는 순딩이입니다.(물론 그 때 만났던 냥이도 그래서 가능했겠죠)


여튼 손님 많은 집이나 다묘가정에 최적화된 아깽이입니다.



건강과 관련된 특징은 물을 많이 마십니다.

벌컥벌컥, 겁나 많이, 엄청, 무섭게,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은듯이 마십니다.

부피로 따지면 하루 생산하는 감자의 양이 맛동산의 3배 정도 됩니다.

방광염 걱정같은 것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료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입원했을 때 어떤 사료를 잘 먹나 사료 바꿔가며 급여해달라고 했는데

가리는 것 전혀 없이 잘 먹는다고 했습니다.

어제 술 한잔하고 정신을 포함한 온 몸의 감각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사료를 사는 바람에

실수로 평소 먹이던 전연령용이 아니라 성묘용으로 샀는데 그것도 잘 먹습니다.


현재 먹이는 사료는 내추럴발란스 울트라 프리미엄 캣 포뮬러입니다.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발견장소는 반야의 나와바리로 유명한 동국대학교 정각원입니다.

입가에 묻은 짜장으로 보아 아빠냥은 체크와 마릴린의 아빠인 동국대 대장냥이로 추정됩니다.


1월 중순경 정각원 스님께서 제 선배에게 못보던 아깽이가 정각원에 나타났다는 연락을 주셔서

제가 대신 출동했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아깽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아서 확인을 부탁하니 몸에 군데군데 털이 빠져있는 것으로 보아 피부병이 의심되었고,

반야가 내쫓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돌봐주는 것 같지 않아 체온유지가 힘들어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제가 일을 하고 있어 구조를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었습니다.

구조를 한 사람은 고양이를 길러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만반의 준비를 하게했는데

도망은 커녕 구조자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달려나와 부비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가 책상에 있을 때는 책상에 올라가지 않고, 무릎에만 붙어 있으며, 지금도 무릎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족:

워낙 사람에게 의지하는 녀석이라 좋은 분만 만나면 너무 사랑 받고 살 아이입니다.

꼭 좋은 분과 인연을 맺길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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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반야를 돌봐주시는 캣대디께서 

반야의 겨울용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 교직원 분들께 허락을 받는 중이시라면서

허락을 받으면 집만들기를 도와줄수 있는지 물어오셨습니다.


작년 겨울에도 아이들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주변 분들이 싫어하실까봐 못만들어줘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는데 올해는 만들어줄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도와드리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드디어 주변 분들에게 허락을 받아

오늘 반야의 겨울 집을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역시 길고양이용 겨울집은 스치로폼 상자가 최고입니다!!!!


방수성이나 보온성, 제작 편의성이 최고거등요.


종이 상자의 경우에는 아무리 방수처리를 해도 

점점 습기를 먹어 허물어지니까요.


아무튼......


원래는 구멍 하나짜리 상자집이 가장 만들기 쉽지만....


반야네 가족의 경우 병원을 가기 위해 

상자에 들어갔다가 포획당한 경험이 워낙 많아

구멍이 하나면 잘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구멍을 두개 뚫기로 했습니다.


다만 구멍이 두개면 보온성이 떨어져서 고민 하던 중.....


좀 더 작은 스치로폼 상자를 붙여 ㄱ자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입구의 단면은 아이들이 씹을수 있어 테이핑 처리 해 주었습니다.






밥 안주고 뻘짓만 한다고 심기가 불편하신 우리 할매 반야.....



ㅡㅡㅋ



여기까지는 여타의 길고양이 집과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만들어도 충분합니다....만....



반야의 겨울집에 중점을 둔 부분은


1. 보온성

2. 방수성

3. 은닉성


이었습니다.


보온성과 방수성은 재료적 특성으로 해결이 되는데....


이 은닉성이 문제였습니다.



사람들이 오지 않는 화단 뒤쪽에 숨겼을 때

잘 보이지 않는 위장성과

혹시 누가 보더라도 깔끔한 모양이라

쓰레기인줄 알고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 쓰지 않던 재료를 사용합니다.





나무의 월동 준비용으로 감아주는 밀짚....


가로수에 감아둔 것을 보고 이녀석으로 반야 집에 감싸주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종로 5가 원예용품 파는 곳에서 직접 구매를 해 왔습니다.

("잠복소"로 검색을 하시면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미터 단위로 파는 곳도 있어


'아....10m 정도 사면 충분하겠다.....'


했는데...


20m 한 롤 단위로만 팔더군요.


그래서 20m짜리 한 롤을 2만원 주고 샀습니다.





자 이녀석을 제작한 고양이 집에 감아줍니다.





감으면서 떨어지지 않도록 

중간 중간 구멍을 뚫으며 케이블 타이로 묶어 줍니다.






다 만든 후 입구 구명을 따라 짚단을 잘라주고

떨어지지 않도록 입구 주변을 굵은 실로 꼬매주었습니다.


이제 위쪽도 짚단으로 덮어줘야하는데요....






일단 안에는 이렇게 다이소에서 사 온 무릎 담요를 깔아줍니다.





자 이제 짚단을 앞면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붙여준 후...

자연스럽게 뒤쪽에 늘어뜨립니다.



눈이 왔을때 짚단만 들어 올려 눈을 쉽게 치우기 위해서 입니다.



이렇게 집을 하나 완성하였습니다.





그런데 반야가 체크나 마릴린과는 친하지 않아

함께 한집에 들어가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할수 없이 좀더 작은 집을 하나 더 만들어 줍니다.





이녀석도 지붕에 짚단을 덮어주는데요.





나란히 걸치지 않고 이렇게 교차하여 걸쳤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집도 완성하여 

반야가 살고 있는 화단 안에 놓아주었습니다.


우선 사람들에게 잘 안보이는 점이 무척 안심이 되더군요.

이제 반야가 잘 사용해주면 참 좋겠어요.


반야야, 마릴린이랑 체크도 부디 올해는 따뜻하게 겨울 나려무나~~



사족:

혹시 길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실 분들께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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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에서 만나 석수라고 이름 붙인 길고양이가 

사람이 앉은 벤치 아래에 들어와

눈을 감고 몸을 뉘웠습니다.


살며시 손끝을 대어도 귀만 팔랑거리며 가만 있는 모습이

내심 싫지 않은 모양입니다.

 




조금 더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긴장했는지 귀를 바짝 눕히면서도

자꾸 이마를 들이대는것이 

쓰다듬어 주는 손길이 좋은 모양입니다.






이번엔 귀 뒤를 긁어 줍니다.


기분이 좋은지 목을 그릉그릉 울리며

조금씩 눈을 감습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려 손길이 멈추자

석수가 아직은 가지말라며

좀더 함께 있자며 손을 잡습니다.


결국 일어나려던 다시 주저 앉아

한참을 석수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잠깐인줄 알았는데

한시간을 훌쩍 넘어버리더군요.



고양이들은 가끔 시간을 잊게해주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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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쁘다 이쁘다 해주세요..."


"어이구~ 울애기~~ 이...."





"너는 다 큰 애가 언제까지 엄마한테 응석부릴꺼야!!!!!!" (버럭)






"엄마가 이제 혼자서 잘해야된다 그랬어! 안그랬어!!!!!!"


"................"






"어유!! 내가 못살아 못살아!!!"


"...................."






"옆집 삼색이네 애들은 알아서 지 앞가림들 잘하드만!!!!"

".............."






"....ㅡㅡ;;;; 아니 왜 애를 그렇게 구박해? "


"흥!!! 내 속은 좋겠수?"





"ㅜㅠ 저거 앞으로 지 앞가림 잘하고 살라면 이렇게라도 해야지 ㅜㅠ"


".....아!"




사족:

길고양이들의 정떼기는 


보는 사람도

보내는 고양이도, 

그리고 떠나는 어린 고양이도

늘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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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길고양이들에게 건사료 외에

특식으로 캔을 주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많은 곳에서 캔을 그냥 주면

자기들끼리 싸우게 되고

그러다보면 약한 애들은 맛도 못보고...



그래서 그런 경우 나무 젓가락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나무 젓가락으로 집어 주면....





요러코롬 이쁘게 받아 먹지요 ^^






가끔 '이러다 목구멍이 찔리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데

...알아서 잘 조절하더군요.




 



게다가 이쁜 녀석이 애절한 눈 해서...


우엉우엉...나도 주세용~~~


하면....






고녀석만 따로 주기도 좋아요.






자! 너 한젓가락 더 먹어!!!!!





냠.....


우왕...부럽당.....




그런데 사실 이렇게 이쁘게 입으로 받아 먹으면 좋은데....


ㅡㅡㅋ


이걸 무섭다고 후려치는 애들이 있어요 ㅡㅡㅋ


후려치면.....


넌, 못먹고

난, 다튀고


서로 맘상하고....

-_-


그런 애들은 조심하셔야해요.



또 한가지 주의 사항은....



종종 젓가락 강탈자가 존재합니다 -_-;;;;;;;


이거이 뭐 먹을거 있다고....


이걸 물고 튀어요 ㅡㅡ;;;;;



그럴땐 꼭 다시 뺐아와야해요.

젓가락 씹어먹고 탈날수 있어요 ㅜㅠ


캔을 다 준 후에는 빈 캔과 함께 버려주세요.





이 외에도


BR31 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으면서

사용한 시식용 스푼 얻어다 써도 괜찮습니다.


.....좀 짧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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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박박


"응? 뭐하고 있는거야?"


 



"잠만 있어봐.... 여기 보물이 있어!!!!"





"진짜? 나도 나도!!! 나도 봐봐!!!!!"





"아 진짜!!!! 방해말고 저리 좀 가봐!!!!"





"왜 늦게 나타나서 방해하는 건데?"





"히잉.....아니 난 그냥 같이 놀고 싶어서...."





"흑흑 내가 잘못했어 ㅜㅠ"


"아 됐고!!! 절루 가봐!!!"





"아니!!! 나도 끼워주면 내가 아주 잘 할께!!!!"






"됐어!!!! 혼자 할꺼니까 절루 가라구!!!!"


툭!






"왜 때려!!!"


툭!!!!!!





".....너 지금 나 쳤냐?"


"아...아니 난 그냥 ㅡㅡ;;;;"






"너 지금 나 쳤느냐고!!!!"


툭!!!!!!




"......................"


".......ㅡㅡ;;;;;;"






"돼....됐어!!!! 어러워서 같이 안놀아!!!!!!"





"히잉.....나쁜 놈....나랑은 안놀아주구 ㅜㅠ"






"잇힝!!!!!! 이제 이 돌맹인 내꺼다!!!!!!!!"



"ㅡㅡ;;;; 보물이 돌이었냐?"



사람이나 고양이나....

아이들은 금새 투닥거리고

또 금새 같이 놀고 그럽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인석들 장난꾸러기여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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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엽서의 모델이었던 노랑둥이 가족에게 사료를 주었더니

아기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이 무서운지 다가오질 못하고 

엄마 고양이만 와서 먹고 새끼들에게 돌아가더군요.


그러자 새끼들이 엄마에게 몰려듭니다.






"킁!킁! 엄마 뭐 먹었어요?"







"아..아냐 얘!!!!"






"킁!킁!!! 고소한 냄새가 나는 뎁셔?


"아이 참 얘가 ㅡㅡ;;;"






"뭐 드셨죠? 그죠?"


"아...아..아니라니까~~ 참 ㅡㅡ;;;"






"먹었잖아요....냄새가 나는데 왜 아니라그래요..."


"그래!!! 엄마가 사료 좀 몇알 주워 먹었다!!!! 왜?!!!!!"





"...맛있었어요?"

"끝내줬어!!!!"





"흥....엄마 혼자 먹고....."


"흥!!! 그럼 너도 같이 먹든가!"






"또 있어요?"


"....저놈한테 달라 하면 돼!"


"..쿠..쿨럭!"



그런고로....

사료를 더 주었습니다.


ㅡㅡ;;;;;






"것봐...주잖아!"


"우왕~~ 엄마 최고!!!!!"




....사료는 내가 줬는데 엄마가 최고인건 함정 ㅡㅡ;;;;;;;




사족:

사진 속의 길고양이 가족은 누군가가 돌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밥그릇에 사료가 그득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는 사료는 다른 제품이라고 색다른가 봅니다.

밥그릇의 밥은 그대로 두고 제가 주는 사료에 환장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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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있는 카페 "섬" 에는

작은 아기 고양이 "키로"가 살고 있습니다.





원래 "섬"에서는 오가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의지해 살고 있는 삼색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삼색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노란 젖먹이 하나를 카페 앞에 두고 갔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길러본 적이 없던 카페 직원분 께서는 

대리모를 찾아 근처의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는 카페 "메종"으로 오셨다가

우연히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카페 메종의 고양이들은 모두 새끼들이 젖을 뗀 상태라

대리모를 구할수 없어 결국 아이를 구조하신 직원분께서는

아이를 카페에 데리고 출퇴근을 하시면서 직접 인공수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이가 걱정이 되어 

지날 때면 한번 씩 들러 아이의 안부를 묻곤 하였습니다.


다행히 눈도 못뜬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고

아이에게 흠뻑 정이 든 직원분께서는

"키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카페 안에 캣타워까지 들여놓으시고는 

날마다 함께 카페로 출퇴근을 하고 있답니다.



 




눈도 못뜬채 어미에게 버림 받고 

다행히 좋은 분과 인연이 닿아 묘생 역전을 한 아기 고양이 키로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반려인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카페 "섬"에는 키로를 만나러 오시는 단골이 늘었다고 합니다.


혹시 키로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글 제일 처음에 올린 지도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홍대역 1번 출구에서 나오시면 가깝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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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간식을 얻어먹은 노랑둥이...


뒤늦게 냄새를 맡은 완장 찬 젖소가 다가옵니다.





"....냄새가 난다 냄새가!!!!"






"....니 뭐 묵었나?"


"아...아니 ㅡㅡ;;;;;"






"...말해라! 니 뭐 묵었나?"


"아...아니라니까!!! ㅡㅡ;;;;;"






"....이상타....냄새가 어디서 나긴 하는데 ㅡㅡ;;;;"


'.....휴'





"......점마가 아니면 엄마가 무겄나......"



"이크! 얼렁 도망가야지!!!! "





그렇게 노랑둥이는 시침 뚝 떼고 달아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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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놀이터

그 뒤쪽에 있는 로모그라피 매장에서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었답니다.


그런데 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이제 여기서 밥 얻어 먹던 애들은 어떻하나....

하고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매장은 문을 닫았지만 사무실은 계속 유지를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매장 한켠 인형집에서 비를 피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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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을 찍다보면

이녀석들....


모델도 아니고

말을 들어주는 것도 아니라서

실패할 경우가 있습니다 ^^



예를 들자면....



...장애물 뒤에 숨어서 절대 얼굴은 안보여주는


안보여줌 류....






내 손이 발이다!


광란의 손떨림류.....







찍을수 있으면 찍어봐라!


불꽃 헤드뱅류

 





나의 발은 셔터보다 빠르다.


파인더 탈출, 음속의 닌자류.....ㅡㅡ;;;;;







나는 초점거리 밖으로 달아난다!


눈물의 아웃포커싱 류 ㅜㅠ




간혹...

고양이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찍느냐고들 물어보시는데 ^^

별거 없어요.


저도 많이 실패하고

셔터찬스를 놓치고

또 실수를 한답니다.


그저 많이 찍고

찍은 사진 중에서 잘 나온걸 고르고 있어요 ^^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그게 정답이었던 것 같아요.


좋아서 많이 하는 것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사족: ...이렇게 실패한 사진을 또 울궈먹거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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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부인~~ 그동안 별고 없으셨어요?"


"아유~~ 그럼요~ 별고없이 한숨 자고 나온 참이지요~~~~"






"아유~~~ 어서 주무셨기에 털이 요래 꼬랑꼬랑한 향기가 나세효오오~~~~~"


"아유....시원한 담벼락 틈에서 잤더니 꼬랑꼬랑해진 모냥이어요호호호~~~~~"






"다음엔 저도 같이 가요오~~~~"


"....흠 그건 좀...."



자다 나온 고양이들은 종종 몇 일만에 만난 듯 열렬하게 인사를 나눈다.


....어제 헤어지고 오늘 만난 아줌마들의 수다를 보는 기분이 든다 ^^;;;;;;;;;;;



사족:

첫사진의 노랑둥이 꼬리가 두개인 것 처럼 보이는 것은....

정말 꼬리가 두갈래라 그렇습니다.


이녀석 네코마타가 되어가는 중이라 

꼬리 끝이 둘로 갈라지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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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문 언제 여나....."


...트위터를 안하는 단골이라 언제 문 여는지 잘 몰라 종종 기다리고 있을 때가 있다고 한다.




사족:

연남살롱은 빙수와 치즈 토스트와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연남동의 작은 카페입니다.

다만 좌석이 적다보니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 방문시 서너차례 다시 오는 것을 각오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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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엘리사를 위해

보살펴주시는 캣맘께서 마련한 길고양이 대피소입니다.






대피소 덕분에 겨울을 무사히 넘긴 엘리사는 

근처 밥그릇 옆자리에서 졸고 있더군요.



간혹 이렇게

길에서 낯 모르는 이의 온정을 발견할 때면

마음 한켠이 훈훈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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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해서 잔뜩 부른 배가 홀쭉해졌기에

어딘가 새끼를 낳았구나...


하고 있었더니


이녀석 자기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 자리에 새끼들을 낳아두었네요.


잠깐 사진만 찍고 돌아보니


"나는 엄마니까 내게 캔을 다오!"


하고 앉아있습니다.



삼색이랑 삼색 태비, 소심이도 새끼를 낳은 것 같은데

아가들 꼬물거리고 기어나오면 얼굴 보여주겠죠.


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사료나 열심히 퍼 날라야 겠습니다.



사족:

사진은 아이들이 놀라지 말라고 고프로를 인터벌 촬영으로 설치해두고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DSLR은 크고 검고 시끄러워 안좋을 것 같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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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 만나

요즘 이녀석들에게 푹 빠졌어요 ^^






고양이 삼남매, 

탄범이, 완장이, 겁보를 소개합니다.



원래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고
또 누군지 돌봐주시는 분들이 있는 곳입니다.

자주 보던 아이들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한동안 잘 찾아가질 않다가 
오랜만에 찾아갔다가 이녀석들을 만났어요.





이녀석이 완장이 입니다.


잘 놀고 보살펴주시는 분이 있어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계속 발 언저리를 맴돌고 만져도 가만있는 개냥이입니다.






왼팔에 완장을 차고 있어 완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삼남매중 접대를 담당하고 있죠.





이녀석은 탄범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무늬가 호랑이 같은데 검은 계통이라 

번개탄 바른 호랑이 같다고 탄범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녀석은 잘 놀아요 ^^

애교는 완장이보다 적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얼굴에 써 있죠.


"나 장난꾸러기" 라구 ^^





마지막으로 겁보라고 부르는 여자아이입니다.


처음엔 겁이 많아서 저렇게 회양목 속에 숨어 얼굴만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몇번 보고나니 고새 얼굴이 익었다고 나와서 놀아주네요.

이녀석도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다른 두 녀석은 끈을 좋아하는데 이녀석은 낚시대를 좋아하네요.



이녀석들 하나같이 사람들에게 잘 보살펴진 아이들인가봐요.

사람이 와서 앉아있으면 일부러 앞에서 알짱거리며 아는척 해달라는 걸 보니까 ^^


요즘은 이녀석들을 보러 꼭 찾아가곤 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사진으로 종종 녀석들의 모습을 보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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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놈아...내 심심하다"


하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집사가 빨리 와야할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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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안은 아주머니가 길고양이를 보고 

강아지와 친구 맺어주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고양이 입장에서 그게 어디 그리 보이겠나요?


개 싫다는 사람에게 금쪽같은 내 새끼라며 강아지 들이밀어봐요...

어떻게 될지 ㅡㅡㅋ


싫어하는게 딱 보이는데 그걸 그러고 싶으세요?



그러다 강아지 얼굴 긁기라도 하면....

속이 상해요? 안상해요?


그러다가 강아지가 고양이 물면....

그래서 둘이 싸우면...


...아줌마가 말리실수 있어요?


-_-


.....그건 저도 못말려요....







고양이가 물러나자 이젠 손을 내미십니다.


......저기요 아줌마......


잔뜩 예민해진 동물에게

그렇게 손 내밀다가 물리기라도 하면

나우시카처럼 꾹 참고 "괜찮아, 무섭지 않아..."

이러시면 친구 먹고 행복할 것 같으세요?


.....꿈깨세요.


그건 만화예요.

(만화인데다가 집체만한 벌레랑도 교감하는 사기 캐릭이어요)


모든 동물은 일단 물면 흔듭니다.

참으면....흔들다가 살 찢어지면 발버둥치고 달아나죠.



그렇게 물려놓고선 애꿎은 고양이 죽일 놈 만드시지 말고

그냥 갈 길이나 가세요 제발



아울러 가끔 보면요....

길고양이를 보고는

자기 애 보고서

"고양이다!! 고양이한테 가봐!!!"


...이러는 분들 계신데요....


그건 댁에서 키우시는 애들한테나 하시구요.

길고양이들에겐 애나 어른이나 위협입니다.


시간을 두고 친해지지 않는 이상 에지간해서는 달아나거나 위협하거나 공격해요.


안다가가면 물지 않는다고 다가가도 물지 않는게 아니라구요.


행여 손가락이라도 할퀴면

저 죽일 놈의 짐승이 어쩌고 저쩌고 길길이 날뛰실거면서 

왜 애는 고양이에게 들이 밀어요?


.....자해공갈단이세요?


애가 소중하면 좀 소중히 다루시라구요.




...길개들에게는 물릴까봐 잘 안그러시는 양반들이

길고양이들에게는 자주 그러던데...


체구가 개보다 작다고 우습게 보지 마세요.

오히려 개보다 제압하기 힘든게 고양이예요.


발톱이 있어서 사람을 죽이진 못해도 

잊지못할 상처는 시원하게 내줍니다.





덤:





"...개....개 갔어?"


"...엉 욕봤다"





사족:

전 물려면 물고 할퀴려면 할퀴어라...

물리고 할퀴어도 내 탓이지...

이런 마음이라 그냥 손 내밉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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