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엽서의 모델이었던 노랑둥이 가족에게 사료를 주었더니
아기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이 무서운지 다가오질 못하고
엄마 고양이만 와서 먹고 새끼들에게 돌아가더군요.
그러자 새끼들이 엄마에게 몰려듭니다.
"킁!킁! 엄마 뭐 먹었어요?"
"아..아냐 얘!!!!"
"킁!킁!!! 고소한 냄새가 나는 뎁셔?
"아이 참 얘가 ㅡㅡ;;;"
"뭐 드셨죠? 그죠?"
"아...아..아니라니까~~ 참 ㅡㅡ;;;"
"먹었잖아요....냄새가 나는데 왜 아니라그래요..."
"그래!!! 엄마가 사료 좀 몇알 주워 먹었다!!!! 왜?!!!!!"
"...맛있었어요?"
"끝내줬어!!!!"
"흥....엄마 혼자 먹고....."
"흥!!! 그럼 너도 같이 먹든가!"
"또 있어요?"
"....저놈한테 달라 하면 돼!"
"..쿠..쿨럭!"
그런고로....
사료를 더 주었습니다.
ㅡㅡ;;;;;
"것봐...주잖아!"
"우왕~~ 엄마 최고!!!!!"
....사료는 내가 줬는데 엄마가 최고인건 함정 ㅡㅡ;;;;;;;
사족:
사진 속의 길고양이 가족은 누군가가 돌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밥그릇에 사료가 그득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는 사료는 다른 제품이라고 색다른가 봅니다.
밥그릇의 밥은 그대로 두고 제가 주는 사료에 환장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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