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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찾아가고 있는 개미마을 입구에는
컨테이너 지붕위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 가족이 있습니다.




근처에서 밥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가 있어
컨테이너박스에 둥지를 잡은 삼색 고양이와
두마리 새끼입니다.




전에는 컨테이너 박스 밑에 들어가 살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여겨
아래 공간을 막아버린 후
컨테이너 박스 위쪽으로 옮겨 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근처 사람들은 길고양이 가족이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종종 밥을 챙겨주는 밥그릇을 버리곤 하여
밥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는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실 때
항상 근처에서 지켜보시며 파수꾼을 자처하십니다.




참 사람이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지켜주려 하고
누군가에겐 또 그것이
너무나 보기 싫은 일이고...





그래서 모든 사람이 행복할수 있는 결말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해 할수 있는 적당한 선은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해할수 있는 그 선을 찾을때,
사람들의 입장만이 아닌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길고양이들의 입장까지 배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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