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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는 잠시 머물다 떠나갔지만
너 떠난 흔적,
펼쳐 볼 때면
마음일랑 아려 오고
눈물일랑 흐려지지만
너 있던 흔적,
다시 볼 때면
다시 만날 그날만이
간절하지만.
그래도 다달이 볼수 있음에...
그래도 날맞춰 볼수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너를 그린다.
왔다가 머물다가
스쳐가듯 떠나갔지만
이번 달은 보았으니
다시 기다리자꾸나.
스쳐가듯 떠나갔지만
이번 달은 보았으니
다시 기다리자꾸나.
쏟아지는 모멸일랑
씹어 삼키며
차오르는 울분일랑
흘려 버리며
나 너 하나
다시 만나길
바라고 바라고
바라마지 않으며
눈물 흘리며 땀을 흘리며
오늘도 하루를 살아 남는다.
사족:
2010.10.27 오후,
통장을 스쳐 지나간
월급의 흔적을 보며
OTL
어흑......
내가 어쩌자고 이런 자학을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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