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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세번째,


간혹, 
어린 친구들이 놀고 있는 모습에
덩달아 흥에 겨워 끼어들곤 합니다.

하지만 혹시
그런 나의 모습이
어린 친구들의 흥을 깨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덧:
아침 출근 길에
할리를 타고
가죽 조끼를 입고
뽕짝을 소리 높어 틀고
신호대기에 서 있던
영감님을 보았습니다.

스스로가 좋아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즐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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