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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일백하고 서른하고 다섯번째,



떠나가는 봄의 끝을 잡고, 

끝나가는 4월의 끝을 보며

끝나버린 주말의 끝을 아쉬워한다.



2주전, 주말

꽃봉우리들을 바라보면서

'아 다음주면 만개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였는데

지난 주말 내린 비에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미처 제대로 얼굴 보기도 전에

스치우듯 지나쳐버린 꽃들이

왠지 봄의 끝을 알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덧: 아직 5월이 남았지만...

덧2: 모진 놈의 날씨 ㅜㅠ 

어째 주말 내내 잠시도 쉬질 않고 비가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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