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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두번째



낡고 오래되어도 버릴수 없는 것이 있다.


마음에 쏙들어 자주입던 스웨터가

이제는 낡을데로 낡아 소매끝이 나달나달 올이 풀려도

아직도 마음가는 것을 어쩌지 못해

차마 버리지 못해 서람 한켠에 넣어두는 것처럼

그런 것들이 있다.



사족:

....그래도 우리 그 상자는 이제 그만 버리자꾸나...

새 상자 주워줄터이니 헌상자 다오...


....고양이가 두꺼비도 아니고 이 무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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