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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백하고 예순하고 아홉번째
살다보면 짐검다리를 건널때가 있다.
한발 한발 신중하게 내디디며
조심조심 조금씩 나아가야하는
그런 짐검다리 말이다.
그런데 지나고보면
꼭 위험한 짐검다리를 건널 필요가 없을때가 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길이 있는데
미처 그걸 보지 못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더 많은 수고를 들이게 되는 일 말이다.
내가 지금 위험한 다리를 건너고 있을때면
다른때 보다 더 주위를 잘 둘러봐야 겠다.
어쩌면 바로 내 발 아래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훨씬 안전하고 쉬운 길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덤:
"...아니 이양반아!!! 그럼 지금 여길 건너는 나는 뭐가 되냐고!!!!"
"아!!!! 미...미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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