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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한 식당 뒤쪽에

주방과 연결되는 문앞에서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식당에서 먹을것을 주시는지

문앞에 앉아 얌전히 기다리고 있더군요.




가끔 문쪽을 이제나 저제나 하며 바라봅니다.




드디어 식당 아주머니께서 먹을것을 던져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먹질 않고 어딘가 물고가더군요.




길건너 담장위에서 새끼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끼는 담장 끝까지 엄마를 기다러 나왔다가

엄마뒤를 열심히 따라갑니다.




엄마 고양이와 두마리 새끼는

먹을것을 주는 식당 맞은편 건물의

에어컨 실외기를 두는 자투리땅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날밤도 엄마 고양이는

몇번이고 담장위를 오고 가면서

새끼들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고단한 길고양이 가족이지만

그래도 먹을것을 주는 집이 있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자릴 잡고 있어 다행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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