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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홍대 골목을 지나던 중,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참새를 발견하였습니다.

아직 날개 힘이 모자라 그저 활공만 하더군요.

이녀석을 잡아 위를 올려다보니

어미 참새들이 지붕위에서 야단입니다.

유심히 보니 지붕위 기와 아래에 둥지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손안에 어린 참새에게 협박을 했습니다.

"내가 저기까지 올려 줄테니 나머진 네가 알아서 집에 가라?"


그리고는.....



참새를 냅따 던졌수 ㅡㅡ

지붕을 향해.....


다행히 녀석
서툰 날개짓으로 허우적대며 둥지가 있는 처마로 날아가더군요.


어린 참새는 둥지에 무사히 돌아갔습니다.(던져놓고도 놀랬죠)

부모 참새들은 새끼를 보려 서로 둥지에 돌아가려 난리더군요.


착한일 했어요 오늘.......-_-


그러니까 내년 쯤엔 박씨는 아니어도 호박씨쯤은 받을수 있지 않겠어요?




내년엔 열심히 호박씨를 까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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