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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찾은

앙겔레스 공항에서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벤치에 앉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다가가더군요.




그리고는 온몸을 던져...




다리에 몸을 비비며 아양을 떱니다...




길고양이의 아양에 사람들이 먹고 있던 치킨 조각을 던져주더군요.




신이 나서 꼬리를 흔들며

사람들이 던져준 치킨 조각을 먹더군요.




닭뼈가 걱정이었지만

이녀석 솜씨좋게 살을 발라 먹더군요.




대충 살은 다 발라먹고 나더니




더 달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훗....나는 고기만 먹는 고양이.."

무려 길고양이가 편식까지 합니다 ^^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 앉아 먹을것을 더 주길 기다리더군요.




사람을 보면 달아나고 숨기 바쁜 아이들만 보다가

당당히 사람에게 다가오고

또 먹을것을 달라고 조르는 녀석을 보니 부러웠습니다.




필리핀에서 많은 길고양이들을 볼수 있었는데

설마 공항안을 활보하는 녀석이 있을줄은

생각치 못했었습니다.



안녕..

만나서 반가웠어,

앙겔레스 공항 고양이...


넌 내가 그곳에서 받은 마지막 선물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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