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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칠백하고 스물하고 아홉번째,




아기 고양이는 길을 걷던 중,

보도블럭 사이에서 자라난 새싹을 발견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보도블럭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새싹이
너무 신기해 말을 걸었습니다.

"너는 여기서 뭘 하고 있니?"

"응 난 여기에서 꽃을 피우려고 하고 있어"

새싹이 대답하였습니다.




꽃을 피우려 한다는 새싹의 대답이
아기 고양이는 몹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새싹 앞에 엎드려
꽃을 피우길 기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점점 지루해졌습니다.




"새싹아!!!! 대체 너는 언제 꽃을 피우는거야?"

아기 고양이가 물었습니다.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
그리고 내가 너 만큼 자랐을 때,
그때가 되면 나는 꽃을 피울거야.
그러니까 아기 고양이야,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렴."

새싹이 대답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기 고양이는

새싹이 꽃을 피울 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 먹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잠 든 아기 고양이 앞에
새싹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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