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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일백하고 마흔하고 일곱번째,



가끔 아이들에게 별식으로 

캔사료를 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은 아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몰려 나와 

“옹야~옹야~” 거리며 잔치를 벌이곤 합니다.





잔치의 끝은 항상 몸단장으로 끝이 납니다. 

배불리 먹은 아이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옮겨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몸단장을 시작합니다.





먹느라 묻은 사료를 닦아내고 

냄새를 지우며 몸단장 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정성스러운지…






고양이들의 세계에는 

“맛있는 것을 먹고 나면 경건한 마음으로 몸단장을 하며 감사해야만 한다.” 

라는 법이라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여 

반쯤 농담을 섞어 “잘 먹었습니다. 몸단장”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혹시 길고양이들의 

“잘 먹었습니다. 몸단장”이 보고 싶다면 

아주 맛있는 음식을 선물해보세요.





배불리 먹고 난 후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고양이들의 법에 따라 

“잘 먹었습니다. 몸단장”을 보여줄지도 모른답니다.



-믿으시면 나옹성인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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