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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일백하고 일흔번째



고양이 찹쌀떡, 

고양이를 좋아하다

어느새 좋아하게 되어 버린 

고양이의 일부분


싫어하는 줄 알면서

날카로운 발톱이 숨겨있는 줄 알면서

또 그 발톱에 상처입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잡아보게 되는 고양이의 발



덧:


혹시 나는 누군가에게도

그 사람의 부분에 집착하며

조금씩 미움을 사고 있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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