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삼색 태비의 아가들중
흰팩이와 깜면이가 밖에 나와 놀고 있었습니다.
"깜면아!!! 깜면아!!!! 우리 병원 놀이하자!!!!!"
"내가 너 환자 시켜줄께!!! 난 의사 하고!!!"
"자 그럼 시작한다?"
"믿어라!!!!! 그리하면 나을것이니!!!"
"응?"
"쿠...쿨럭!!!!!" <--나
"자 네 믿음을 현찰로 증명할지어다!!!!!!!"
"우띠!!!! 이거 병원 놀이 아니잖아!!!!"
...어...어디서 배운 심령치료고
어디서 본 사이비종교 교주 말투냐?
"앙? 아니냐?"
"아냐 이거!!!!!!!"
"나 이거 안해!!!!!!"
"야!!! 야!!! 야!!!! 야!!!! 아픈거 낫게 하면 그게 의사고 의사놀이가 병원 놀이지!!!! 그럼 이건 몬데!!!!!"
보다 못한 제가 끼어듭니다 ㅡㅡ;;;;;
"...흰팩아....네가 한 그건 '사이비 종교 교주 놀이'야....."
"응?"
"너 대체 뭘 보고 그걸 배운거니?"
"'그것이 알고싶다'서 봤는데?"
...그럴줄 알았다 -_-;;;;;
덤:
"이시키....어디서 이상한 것만 배워오고....."
"...내가 이 놈이랑 계속 같이 놀아도 괜찮은 걸까?"
"야!!! 같이 안놀거면 절루 가!!!!!!!"
퍽!!!!!!
"꼬엑!!!!!!!"
"이 시키....절교다 -_-"
오늘의 교훈: 이상한 놀이는 형제간 의도 상하게 한다.
덧:
믿으시면 발탄 성인 ㅡㅠㅡ
그런데....
네 믿음을 현찰로 증명하라니....
....멋진데? -_-+++
사족:
특정 종교를 비방하는 것도 아니고
웃자는 이야기에 발끈하는 분은 아니계시겠죠?
발끈하시면 찔리시나보다고 이해하겠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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