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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전주를 다녀왔습니다.

전주는 찾아갈때 마다 항상 맛있는 것이 많아

식도락 여행으로 자주 놀러가는데

이상하게 고양이들은 잘 만나지지 않아요.


그래도 이번엔 몇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경기전 뒤쪽 한식집 뒤쪽 에어컨 실외기 위에 앉아 

낮잠을 자던 삼색이를 만났죠.


이녀석 낯선 사람의 등장에 

잔뜩 긴장하더군요.






그런데 아래를 보니 한녀석 더 있네요.






아래 녀석을 보는 사이에 실외기 위의 삼색이는 

도망칠 준비를 하며 잔뜩 웅크려듭니다.


"아...아니 해치지 않아, 그렇게 긴장하지 마..."






"그걸 어떻게 믿어!!! 첨보는 놈인데!!!"


"...그...그건 바람직한 자세다..."






그 사이 아래쪽 녀석은 마음편히 누워있군요.


이녀석, 그러고보니 장모종과 믹스인 것 같습니다.

털이 꽤 길어요.






"흥!!!! 내 출생의 비밀이나 캐지말고 얼릉 가시지?"


"아....미안, 불편했구나 ㅡㅡ;;;;;"



그래서 그만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앙 시장에서 자기랑 놀아달라며 

엉기는 야채가게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욘석 귀엽더군요.







마지막으로 골목길에서 만난 노랑둥이입니다.


욘석 어딜 열심히 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셔터 소리가 나니 절 째려보더라는 ^^



늘 전주에 먹부림 여행을 가면서

고양이들을 볼 수 없어 아쉬웠었는데

이번엔 몇을 만날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엔 좀 더 많이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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