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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오백하고 쉰하고 일곱번째



길을 걷다 넘어졌을 때

넘어진 아픔보다 부끄러움이 더욱 커

혹시 누가 보지 않았나

서둘러 주위를 살펴보고는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확인한 후

그제야 아픔이 몰려오는 것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대체 언제부터

내 몸의 아픔보다도 

남의 시선을 더 신경쓰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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