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로운 야매 공작실....
오랜만에 본연의 모습으로....
야매스러움을 미덕삼는 물건을 소개해드립니다 ^^;;;;;;
그 이름 하여!
고양이용 퍼즐 밥그릇입니다!
그러니까 이 물건을 만들게된 이유를 설명드려야 겠네요.
여자친구네 아이들은 건강을 위해 제한 급식중입니다.
(나날이 뚱묘가 되어가는지라...)
그런데 문제는....
이녀석들이 눈만 마주치면 밥을 내어 놓으라며 집회를 연다는 점이죠.
금방 밥을 주었는데도 양이 모자라다며...
"집사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빈밥그릇 왠말이냐! 사료리필 책임져라!!!"
.......-_-;;;;;;;
아주 감당이 안되어서
오냐 그렇다면 내가 밥을 줄테니 너희는 노동을 하여라!
라는 컨셉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_-
자 일단 준비물입니다!
다이소에서 천원에 4개하는 미니 리필 용기 두세트와
칼라 미니 도마를 샀습니다.
원래는 소주잔으로 만들까 했는데...
뭐 사이즈만 대충 맞으면 되겠죠.
일단 배치해봅니다.
오오.....
알록달록한 것이 꽤나 이쁘군요.
자 이제....
발포양면테잎을 준비합니다.
원래는 접착제로 붙일까 했는데...
만들었는데 안쓰면 원래의 용도로 복귀시키려고 떼기 쉬운 양면테입을 사용했죠.
밀폐용기 아래에 양면 테입을 붙여줍니다.
이게 턱이 있어서 테입을 두겹 붙여주었네요.
요래 붙이는거죠.
자 이제 나머지도 모두 붙입니다.
완성! -_-v
사실 이 물건은 컵의 크기와 간격이 중요해요!
그 크기는 고양이의 입은 들어가지 않으나 손은 들어가야합니다!
이제 완성했으니 사료를 담아봅니다.
"....이게 뭔...."
".....이 새기...우리가 여우와 두루미에 나오는 여우도 아니고 -_-"
네 당황스러워 합니다!!!
당황스러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내 손쓰는 법을 깨우치는 하꾸댁!
저렇게 알금알금 빼 먹는 재미가 있는지
한 두알 빼 먹고는 놀다가
한참있다 다시 와서 세알 먹고 자다가
밤새 알알이 빼 먹는다고 하네요^^;;;;;;;
다만.....
이자식들 ㅡㅡ;;;;
얼마나 해봤다고 이제 익숙해져서 빼 먹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항아리처럼 입구가 오무려지는 잔을 찾아 다시 만들어야 겠습니다.
애들 스킬이 올랐으면 난이도를 높여줘야죠!
혹시 제한급식중 아이들의 집회에 시달리시는 집사분들....
한번 이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나는 밥을 주었으니 이제 그만 먹으려므나 오호호호호~~~~"
하며 신데렐라 계모놀이가 가능합니다.
사족:
나라는 인간은 왜 이다지 아이들 난처하게 만드는데 능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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