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서울지역 벚꽃 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없는 오전에 치고 빠지자는 생각에 새벽 6시부터 돌았네요 ^^;;;;;
첫번째는 서울지역 벚꽃의 대명사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벚꽃만으로는 심심하니 다른꼿도 보라고 화분을 가져다 두었습니다 ^^
아침일찍 왔더니 해 뜨는것도 보이는군요^^
낮에는 벚꽃 잎파리만큼 사람이 몰린다는 이곳이지만
새벽시간엔 제법 한가합니다.
사람없는 윤중로
좋지 아니아니아니한가요 ^^
걷다보니 누가 이렇게 꽃을 똑똑 따서 떨어뜨려 두었기에
"...아니 어떤 몰상식한 양반이 꽃을 꺽나?"
했더니 위에서 새들이 꽃을 똑똑 따서 꿀만 빨아먹고 버리고 있더군요^^
그녀석들....
아침 먹느라 바쁘더이다 ^^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듭니다 ^^
그래도 제철 윤중로가 이정도면 사람이 없는거죠^^
다시 한가한 윤중로를 걸으며 노닥거립니다 ^^
이번주가 마지막일듯 벚꽃들은 꽃잎이 날리고 있네요.
부지런한 사진사분들은 벚꽃과 일출을 함께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새벽에 오니 사람이 없는 것도 좋지만
노점상도 없고 벚꽃과 큰 관게 없는 생뚱맞은 행사도 없어 너무 좋네요.
작년에도 의문이었는데
대체 벚꽃과 왼쪽에 보이는 안보전시관이 뭔 상관이랍니까?
......꼭 남의 잔치에 밥숟가락 얹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듭니다.
다시 걸어가며 꽃구경을 합니다.
올해는 설치한 간이 화장실도 무척 깨끗하더군요.
밖에서 보면 간이 화장실인데 들어가보니 공원화장실같아 놀랐습니다.
....물론 낮에 사람 많을때 가면 지옥이겠지만요^^
우왕 사람 엄쩡 ///ㅂ///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것이 싫다보니 매년 이렇게 윤중로는 새벽에 치고 빠지네요^^
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누군가 길에 천원짜리를 박박 찢어 버려두었더군요.
....아니 대체 돈을 왜?
하며 주섬주섬 주워와서 맞춰보았더니.....
한장이 아니라 두장이더군요.
전부는 아니지만 한장 반 분량정도 되니...
나중에 은행가져가서 교환해야겠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왜 돈을 버려....
아무튼 한시간 가량 사람 없는 윤중로 벚꽃 산책을 즐겼습니다.
반가웠어 윤중로 벚꽃....
내년에 다시 만나...
즐거운 벚꽃 산책이었습니다 ^^
사진의 벚꽃은 새들이 꿀따먹고 버리는 벚꽃을 나무 아래서 받은 것입니다 ^^
그녀석 덕에 호강했죠.
그리고 윤중로를 뒤로 하고.....
또 다른 벚꽃 명소 과천 서울 대공원을 향합니다 ^^
8시에 도착한 서울 대공원 ^^
일단 김밥과 음료수를 사들고
편의점에서 라면 더운 국물 먹어주고 시작합니다 ^^
대공원 입구
아...벚꽃이 만발입니다 ^^
꽃나무도 간격이 좀 있는 편이지요^^
대신 길이 넓은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도
왠만해서 혼잡해지지 않습니다.
봄소풍 나오신 분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더군요.
어울려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을....
ㅡㅠㅡ
대공원을 뒤로하고....
이번엔 남산을 향합니다.
이때가 11시경이라 이미 꽃놀이를 나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설렁설렁 구경하며 걸어봅니다.
남산의 경우 벚꽃나무가 많지는 않습니다.
대신 다른 꽃나무도 많이 자라는지라 함께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요^^
벚꽃 좋다....
하고 구경하다보면
나들이 나온 가족,
데이트 나온 커플,
혼자 놀러온 솔로...
거기에 등산복 차려입은 중년들까지 ^^
모두 함께 꽃구경하는 경험을 할수 있죠^^
벚꽃이 하늘을 벽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
남산 벚꽃길의 특징은요...
조깅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나는 걷기도 힘들고마 이길을 달리는 분들도 있는데....
아마 어디 근처 학교의 운동부 같더이다.
힘들어 걸으면 어디선가 나타난 선배로 보이는 인간이
뒤에서 더럽게 갈구더군요.
별로 보기 좋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근성론 혐오자라 ^^;;;;;
아무튼 남산 벚꽃길까지 잘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점심은 남산 돈까스를 먹으려 하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포기했죠^^
덤:
일요일에는 서대문구 안산을 찾았습니다.
유명해지기 전부터 나의 소중한 벚꽃놀이터였는데....
몇해전부터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더군요.
올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습니다.
이곳도 이제 새벽에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올해도 벚꽃철이 끝나가는 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또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 꽃놀이를 마감합니다 ^^
사족1:
개인적으로 다녀온 곳의 순위를 매기자면
1위: 명불허전 윤중로
2위: 아기자기 안산
3위: 넓디넓은 서울대공원
4위: 약간 허전하다 남산
이었습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 감상입니다~~
사족2:
내년에는 지방으로는 남해쪽,
수도권으로는 석촌호수와 인천쪽을 좀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사족3:
9일 저녁의 서대문구 안산은 한가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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