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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동에서 구조한 올블랙 남아 무명이 소식입니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 북아현동에서 구조한 올블랙 남아 무명이가 퇴원했습니다.

북아현동에서 구조한 올블랙 업둥이 근황입니다.


에서 엮습니다.


6월 21일 북아현동에서 구조했던 올블랙 남자아이를 까모라고 부르기로 하였다는 글을 끝으로 

그동안 까모소식을 알려드리지 않았기에 오랜만에 까모 글을 다시 씁니다 ^^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녀석 그냥 여자친구네 네째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냥 온 날부터 이집이 내 집이려니....

하고 방만하기도 하거니와...





어딘가 애가 좀 모자른듯 휘청거려 남의 집에 보내기도 미안하고 ㅡㅡㅋ





게다가 여자친구를 완전히 "엄마"라고 생각하는지라....

보내는 것도 몹쓸짓이겠더라구요.






이렇게 목욕이라도 시키면 "세상에 이게 무슨 몹쓸짓이더냐!" 라고 표정 짓던





수저통만한 바구니에 쏙 들어가던 까모는 ㅡㅡㅋ





제법 짝퉁 퓨마도 코스프레 하고






어설픈 그루밍도 핥핥핥 해대고





누나들 틈바구니에서 밥도 잘 쵸묵쵸묵거리고





놀다가 밧데리 다 되면 충전도 해가면서...





말랑말랑 젤리가 촉촉하도록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지가 언제 길에서 살았더냐며 완전 방만해져서

잠만 자면 뭔짓을 해도 가만있는 딥슬립....


.....저...저기야...

너 고양이 맞니? ㅡㅡ;;;






누나들이 다 좋지만 그 중에 건강이랑 제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둘이 너무 과하게 노는지 우당당쿵쾅 거리며 건강이의 비명이 자주 들리는데...


이게 떼어 놓으면 건강이가 놀자고 찾아다니더군요 ㅡㅡㅋ


너무 과하게 놀면 제지하는 정도로 그냥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애기라 그런지 저녁마다 여자친구 손가락에 쭙쭙이를 하네요.


밤마다 한시간씩 그릉그릉 거리며 손가락으로 돌진하여

처음에는 행복해하던 여자친구도 나중에는 이거 어찌 좀 해방되어볼까....

하고 공갈 젖꼭지를 사주었는데...




그거 아니래요 ㅡㅡㅋ


제 손가락도 아니래요.


오로지 여자친구 손가락만 빨아댑니다. -_-ㅋ





두달 사이 거의 두배로 자랐고

이제는 목욕도 그러려니 잘 하고 있어요.


남자애라 그런지 원래 디런 놈인지...


그루밍을 잘 안해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날때가 있어 

목욕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_-






이제는 캣타워 꼭대기층도 접수하고





부쩍 커지는 까모가 부담스러운 건강이입니다 ^^;;;;;

이제 힘으론 못이기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하꾸나 지지에게는 안되요.


"이시키 좀 닦아주고 싶은데 잠시도 가만있질 않는다-_-"

라고 생각 중인 하꾸댁입니다 ^^;;;;





화장실 다녀오면 꼭 모래 두알 코에 붙이고 오는 ㅋㅋㅋㅋㅋ






말썽꾸러기라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 달라고 저번 글에 썼더니...

읽었나?

정말 건강한 말썽꾸러기로 폭풍성장 중입니다 ^^;;;;





"쳇... 시키는대로 해도 지랄이야"



아무튼 까모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지나치게 건강해서 문제지요.


처음에 영 휘청거려 불안하던 것도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아 저녀석이 휘청거렸었지?' 하고 알고 보지 않는 한 모르겠어요.


접종은 2차 예방 접종까지 완료했고 

이제 곧 3차 접종을 해야죠^^


처음엔 이녀석 살까 걱정스럽더니

그러던 녀석이 이렇게 건강해져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기쁘네요.




앞으로도 간간히...

까모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 까모 1/4세(3개월령)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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