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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영입한 벤리110은 상업모델로 나온 기종입니다.


그러다보니 뒷자리에 사람이 앉는 자리가 없어요 ^^



대신 짐을 실을수 있는 넓은 짐칸이 존재하는데...



이곳에 사람을 태우기 위해서는 별도로 텐덤시트를 구매해야 하죠.



그런데 이 텐덤시트가 비싸지는 않은데...


...물건이 없....



주문을 해도 한달뒤에나 들어올지 모른다고 하는...


레어아닌 레어 아이템이 되어 있더군요 ;ㅁ;





그래서 그동안 이렇게 방석을 깔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정품 텐덤시트의 구조가 아주 간단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전에 스툴 천갈이를 직접 해본 일도 있어서...


'아 그냥 직접 만들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찾아보니 직접 만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만들만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_-







일단 L 자 꺽쇠를 두개사서 사진과 같이 휘어줍니다.



정품 시트도 이렇게 생긴 부품을 차체 짐칸에 끼우도록 되어있거등요.


그런데 튼튼하게 하겠다고 두께 2미리짜릴 샀더니....


휘는게 아주 힘이 들더군요^^;;;;;





그냥 두께 1미리짜릴 살껄 그랬나 후회했습니다.





자 이제... 두께 10mm 합판(손잡이닷컴 절단 서비스를 받았습니다)과 

동대문에서 장당 3000원 주고 산 쇼파용 50mm 스폰지를 꺼내듭니다.


정품시트보다 푹신하자는 생각에 두께 10센치짜릴 찾았더니 아저씨가 이걸 주시며

두장 쓰면 되잖아?


라고 하시더군요.



아하! 그...그렇구나!!!!






준비한 나무판 위에 스폰지를 사이즈 맞춰 잘라 쌓아봅니다.






모양은 대충 이렇게 나올겁니다.



그런데 원래 정품시트는 사이즈가 240 X 280 X 50 입니다.



그런데 저는 넓고 푹신하라고 


310 X 310 X 100 으로 만들었죠 -ㅠ-



좀더 공간이 넓었다면 아마 사장님 의자를 달았을 기세입죠 ^^



자 이제 동대문에서 한마에 6000원주고 산 인조가죽을 씌워줍니다.

(죄송합니다. 바느질 과정이 없습니다. 걍 재봉틀로 드르륵 박았어요...)





준비한 스폰지를 위로, 나무판을 아래로 하여 인조가죽으로 선물포장하듯 포장해줍니다.





짜잔~





아래쪽은 나무판에 거친 타카질로 마무리 지어주세요!





미리 준비해둔 꺽쇠도 나사로 박아주고!





뒤쪽에 고정하기 위해 벨크로(찍찍이)도 박아줍니다!



자 이제 완성했어요.


이제 차에 달아봅시다.





짐칸 왼쪽에 보시면 홈이 있죠?


거기에 꺽쇠를 끼워주시는 겁니다.


이 위치는 짐칸에 종이한장 얹고 

연필로 구멍 위치를 표시한 후 

제작한 쿠션에 종이를 대고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아무튼 저 구멍에 꺽쇠를 끼워주고

뒤쪽 가운데 구멍으로 벨크로를 통과시켜 아래 있는 봉에 묶어주는 겁니다.


(정품도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고정되어요. 벨크로 대신 나비모양 걸쇠를 쓰죠)






드디어 끼웠습니다 -ㅂ-


우왕!!!


그럴싸해!!!!!






마치 선물하나 배송하려 실은듯....


그런 쿠션이 완성되었습니다 -ㅂ-






자 이제 시트를 완성하였으니....


윈도스크린의 몰딩작업을 합니다.


일단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메이트"에서 나온 J형 도어 몰딩을 구매합니다.





단면이 J형이라 J형 몰드입죠.


이녀석이 원래 문짝에 끼우는건데요.


이걸 방풍 스크린에 끼워주는 겁니다.





슥슥슥슥

안쓰는 회원카드를 이용해서 사이를 벌려가며 끼워주시면 됩니다.



다만 6미터를 파는지라.....



거의 5미터가 남아버렸......



아무튼 이쁩니다!



자 이제 완성입니다!





보아라 스크린 몰드!!!


보아라 야매 텐덤시트!!!





일단 몰드 작업은 무척 만족스러워요.

이쁘기도 하거니와 주행중에도 아 저기가 스크린있었지?

라고 알게 되어 넋놓고 있다가 머리 꽁 하는 경우가 없어졌어요.



텐덤시트는 보기에는 무식해보이는 두께이지만...

동승자가 행복해합니다.


엉덩이에 평화가 깃들었데요.


푹신푹신은 한 모양인데...


이게 스폰지가 언제까지 숨이 안죽을지는 모르겠네욧.


그런데 한번 만들어보니 적당히 만만한 것이...



에이 망가지면 또 만들지 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총 제작비도 나무까지 해서 2만원이 안들었어요.

(정품을 사도 5-6만원이니...)



뭐 여차하면 다음엔 쇼파 제작업체에 주문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레어아닌 레어가 된 템덤시트를 찾는 그대들이여....


직접 만들지어다!!!!


-ㅂ-/



생각보다 많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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