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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여든번째
아침에 일어나 문득 바라본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외출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설땐
어느덧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계절에 맞지 않게 잦은 비가
왠지 장마를 떠올리게 한다.
두꺼운 외투를 입는 장마라니...
헛웃음이 나온다.
내일은 날이 맑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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