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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아흔하고 첫번째



어제부터 갑자기 날이 추워지더니

오늘 아침은 바람이 매서워졌다.


아직 솜털 남은 아기 고양이들은

긴밤 버텨내고 한뺨 햇볕에 몸을 녹인다.

...낮에도 여전히 추운 날씨가 야속하게 느껴진다.



사족:

길고양이들 찾아다니며 밥 주면서 제일 미안했던건

내가 가져다 준 사료를 먹으며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걸 볼 때


따뜻한 걸 준비못해 괜히 더 춥게만 만들었나 싶어서

주면서도 미안하고 날씨만 야속했었는데

더운물이라도 꼭 함께 챙겨줘야겠다.



.....더운밥 담아가게 보온죽통도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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