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백하고 쉰하고 여섯번째
가끔 어떤 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둘이서 뒹굴거리고 싶은 날이 있다.
시덥잖은 장난질을 주고 받으며
별거 아닌 농담에 낄낄거리며
뒹굴뒹굴 의미없이 하루를 보내고 싶다.
먼 훗날 그날을 떠 올리면서
그런 날도 있었지, 그런데 그날 우리가 뭘했었지? 할수 있는
그런 하루를 만들고 싶은 날이 있다.
사족:
그런 날의 필요조건:
1. 같이 뒹굴 사람
2. 해야할 일이 없을 것
3. 중간에 잠들지 않게 졸리지 않을 것
4. 중간에 밥 먹으러 일어나지 않게 주전부리가 많을 것
...2, 3번이 가장 어려울 듯....
Blog: http://rara1733.tistory.com/
twitter: rara1733
FaceBook: rara1733@nate.com
Instagram: rara1733
반응형
'[행복한 고양이엽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8> : 금요일 뒤엔 주말이 따라온다. (0) | 2016.09.09 |
---|---|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7> :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 2016.09.08 |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5> : 삼묘삼색(三猫三色) 19 (1) | 2016.09.06 |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4> : 나는 아픈데 남들에겐 웃긴 날이 있다. (2) | 2016.09.05 |
<행복한 고양이 엽서 2153> : 조흐다! (1) | 2016.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