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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집중!!!




헛!!!!!!!




피유우웅~~~




탁.....




휙!!!!!!



내가 흔들어 주는 낚시대에 맞춰 싱크로 중인 길냥이 모자...

-_-


어찌나 집중하시던지, 곧 달려드실 기세였습니다.



사실은 둘이 모자 관계는 아닙니다.

지난 가을 노랑둥이의 엄마는

아이들을 남기고 영역을 떠나가 버렸고

삼색이는 남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두어

아직까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지난 여름,

15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던 삼청동 골목길에서
이제는 여섯마리의 모습만 볼수 있습니다.


나머지 9마리는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거나
또는 세상을 떠나거나 하였습니다.


남은 아이들이 이 겨울을
무사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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