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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종로 3가 탑골공원 앞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다가가니 황급히 도망가더군요.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계속 울기에 근처 닭꼬치 노점에서

소금을 뺀 소금구이를 사서 파는 제가 먹고 고기만 주었습니다.




조심조심 다가와서는 고기를 물고

탑골 공원 안으로 황급히 달려가더군요.

남은 고기들을 바닥에 두고 지켜보니

한참후 다시 와서는 고기를 물고 달려가길 반복하였습니다.


그저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음 편히 먹으려는 것 같지는 않고

탑골공원 안쪽 어딘가에 새끼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날이 모질게 추운데 어디 바람이라도 피할 곳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에 다시 만나면 한번에 나를수 있게 

닭꼬치를 꼬치에 끼워진채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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