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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삼청동의 노랑둥이 삼형제 중 한 녀석이
저를 보자마자 발앞에 쫓아오더군요.




"저기, 저기 나 뭐 줄거 없어?"

"앙?"




"거기 들고 있는 그거 나 줄거 아냐?"

"ㅡㅡ;;;;;; 아....아닌데?"





"체엣......난 또 먹는거라고......."

".......먹는건 맞는데?"





"지.....진짜?!!!!!"

"쿨럭!!!!!"




"뭔데? 뭔데? 나 먹을수 있는거야?"

"소.....소세지인데 ㅡㅡ;;;;;;;;;;"




"츄릅!!!! 소세지!!!!!!!!!!"




"그거 나 주면 안돼?"

"앙?"




"나...나 그거 잘 먹는데......."

"ㅡㅡ;;;;;;;;; 그야 잘 먹는거야 잘 알지........"




"그거 나 주라!!!!"

"오냐 ^^ 처음부터 줄려던거다"






그렇게 제게 소세지를 얻어먹은 노랑둥이는.....






"츄르릅!!!! 맛있게 잘 먹었어!!!!
다음에 또 부탁해?"


라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


왠지 날이 갈수록 사료 자판기가 되어가는 기분이.......


(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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