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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골목에서 길고양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미모가 후덜덜한 꽃냥이 가족 ;ㅁ;

원래 일곱이었는데 셋은 사람들이 키운다고 데려가고 넷이 남았다더군요...

어흑!!!!!

일곱 꼬물이들을 보았어야 하는데 ;ㅁ;


사진대로 노랑둥이에 태비에 백묘에 회색 태비입니다. 




그런데 이 회색 태비.....

깜짝 놀랐어요.

회색이 어찌나 연하던지 얼핏 보고

아매숏 (아메리카 숏헤어) 와 믹스인줄 알았습니다.

 




"하악!!!! 난 토종이야!!!!!"


네 ㅡㅡㅋ

토종 냥이 맞습니다.


그래서 "야매숏"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작명 센스 하고는 -_-


전신이 하얀 아이와 야매숏은 걱정이더군요 ;ㅅ;

어디 불량 업자 눈에 띄면
품종묘라며 의도치 않은 사기에 동원될듯 하여 ㅜㅠ
 

우리 모친.....
사진 보자마자 한마디 하시더이다...

"...세대교체 하고 싶다."

더헙 ㅡㅡ;;;;;

모친.....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오~기서 찌아빈이 째리고 있삼.... 


 그리고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을 다시 만나러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녀석들....

어미가 정떼기 중이더군요.

 
밥그릇의 밥을 먹으며 새끼가 다가오면 연신 하악질이었습니다.
 내버려두면 이 장마철에 홀로 길을 떠돌게 되겠기에
미모들은 출중하니 빨리 분양되겠지 하는 생각에
일단 구조하여 저번에 흰둥이가 있던 지하실방에 모셔놓았습니다.
 
살 좀 찌우고 때깔 좀 뽀샤시 해지고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이녀석들도 가족 찾아 줘야죠 ㅜㅠ 



덧:

그나저나 우리 모친...
지하실에 있다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오셔 
아이들 보는 재미에 충만하시더니.....

밥 태우셨슴미....-_-


 모친.....

누룽지는 맛났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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