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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스물하고 네번째,
기다림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고양이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간절한 기다림은 아마도
턱받이가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의 발 앞에서
그 상대를 올려 보면서,
반짝 반짝 두 눈을 빛내는
그런 기다림 말입니다.
특히나, 그 턱받이를 하고 있는 것이
아기 고양이들이라면
도저히 그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어
결국 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게 된답니다.
다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조금 더 그 모습을 즐기고자
들어줄 듯 말 듯, 약 올리게 되는
그런 부작용은 있지만 말입니다.
덤:
"아직 멀었냐옹?"
"좀만 더 기둘려봐봐!! 저 아저씨 곧 넘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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