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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예순하고 아홉번째,


가끔, 나도 모른체 
가장 가까이 있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땐 상대의 상한 마음을
빨리 눈치챌수 있으면 좋을텐데
종종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한 얼굴로 옆에 앉아있곤 하다가
상대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곤 합니다.

상한 마음에서도 상한 음식처럼
냄새라도 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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