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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예순하고 일곱번째,
마음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몸은 출근길 버스에 실어야 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사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닌
그저
월요일로부터 달아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내렸을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한주를 달릴 힘을 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덧:
"이봐!!! 어서 타라고!!!! 출근해야지!!!!!"
"......나 이미 사무실이여...네가 지각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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