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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국대 반야 가족을 만날때면
근처에서 박스를 주워 장난감으로 던져주곤 합니다.
버려진 상자에 대충 구멍을 뚫어 던져주면
안에 들어가 놀곤 하지요^^
욘석......상자의 구멍이 좋은 모양입니다.
"좋냐? 좋아? ^^"
상자 안에 들어간 녀석을 장난감 낚시대로 꼬드겨 봅니다.
"용용 죽겠지 요놈아~~"
상자안의 반야가 팔을 뻗자 번개 반야가 구경왔습니다.
"아우 약 올라!!! 아우 약올라!!!!!"
상자안의 반야는 낚시대를 잡지 못해 약이 바짝 올랐습니다. ^^
"....호오? 요것 봐라?"
그런 반야를 본 번개반야가....
"에잇!!!!" 하고 상자 안 반야를 잡습니다.
"....너 안에서 뭐하니?"
상자안의 반야를 들여다보는 번개 반야....
"절루가!!!!! 내 상자에 올라오지마!!!!!!"
상자 안 반야는 번개 반야가 상자위에 올라 오는 것이 마땅치 않은 모양입니다 ^^;;;;;;
"훗....이건 내꺼라는!!!!!"
결국 번개 반야를 몰아내고 의기 양양해진 턱시도 반야.
"아니 반야야...같이 놀지 왜 혼자서? ^^;;;;"
"으잉?"
"무...무슨 소리야!!!! 여기가 얼마나 좁은데!!!"
"........ㅡㅡ;;;; 아니 일부러 더 좁아 보이지 않게 굴어도 좁은 줄은 알아......"
"....훗...이 상자는 내꺼라는!!!!!!"
....그런 욕심쟁이 턱시도 반야를 보던 번개반야는.....
"에잇!!!! 치사헌 놈아!!!!!!"
"꼬엑!!!!!!!!"
"에잇!!!! 이거 놔!!!!!! 치사하게 상자 안에 있는데 치냐!!!!!!!"
"요놈아!!!! 손도 안 나오지? 용용 죽겠지?"
"그러고 있으니 꼭 두더쥐 게임같구나!!!!!"
퍽퍽퍽
"꾸에에에에....너....너 나가면 죽어!!!!!!"
"뭐? 나오면 죽인다고?"
"어 나가면 가만 안둬!!!!!"
"...그럼 못나오게 하면되지 -_-"
퍽퍽퍽
"으아아악!!!!!!!!"
"요놈아!!!!! 그러게 누가 혼자 독차지하래?"
퍽퍽퍽퍽
"하....항복!!!!!!!!! 항복!!!!!!!"
결국 상자를 빼앗은 번개 반야....
흐복하게 턱시도 반야를 몰아내고 상자안을 차지하였습니다.
^^
"......자...이제 네가 상자 안에서 쳐맞을 차례지?"
"응?"
"가....가만!!!....이...이게 그렇게 되나? ㅡㅡ;;;;;;;"
"뭐가 그렇게 돼!!!! 그럼 내가 순순히 물러난 줄 알았던거냐!!!!"
"혀....형님!!! 자....잠깐만요!!!! 형님!!!! 형님아!!!!"
........
그렇게 아가 반야들의 상자 쟁탈전은 오래도록 계속 되었답니다.
오늘의 이야기 끄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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