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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일백하고 마흔하고 세번째,
때로는
가장 가까이 있는 누군가가
너무 서운한 날이 있습니다.
대단한 일도 아닌
그냥 사소한 서운함일 뿐인데
그게 하루 하루 쌓이고
1년이 되고 2년이 되면서
상대는 그 일을 당연히 생각하게 되고
나는 그 일로 인한 서운함이 자꾸 쌓이다
결국 터져 나오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 마음 상하는 것은
상대가 그런 나에게
'뭐 그런걸로 그렇게 서운해하냐'며
그저 속 좁음으로 생각해버리는 일입니다.
어느덧 내가 눌러뒀던 서운함은
상대에게 당연함이 되었고
나는 늘 서운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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