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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일백하고 쉰번째,



"엄마아~~ 

나 이쁘다 이쁘다 해줘요~~~~

빨리요~~~ 

현기증 난단 말이어요~~~~"



덤:


연남동 골목길에는 

여덟 고양이와 아주머니 한 분이 살고 있는 작은 옷수선 집이 있습니다.


오가는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시다가 

하나 둘, 집 안에 들여 놓던 것이 어느새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녁에 일을 마치시고 

가게 근처에 있는 댁으로 돌아가시면 집 앞까지 따라와 울어대는 아이들의 등살에

그냥 가게에서 아이들과 함께 주무신다는 아주머니의 이야기 속에서

그런 아주머니를 따라 나와 예뻐해달라며 아주머니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 속에서

저도 덩달아 행복 한 줌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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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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