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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일흔하고 세번째
내 몸이다. 네 몸아니다.
네가 언제 배고픈 내게 밥한끼 사주었더냐?
네가 언제 출출한 밤에 치킨 한마리 사주었더냐?
메인이 부담스러우면 매운거 먹고 얼얼한 혀 식혀줄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통이라도 사주었더냐?
내돈주고 내가 먹고 내가 찌운 내 살이다.
내 살을 네 살같이 왜 자꾸 빼라하나.
내 배가 너보다 나왔어도 내 다리는 너보다 튼튼하다.
내 체중은 너보다 더 나가도 머리숱도 내가 많다.
언제 내가 네게 머리 심으라 뭐라더냐.
찌워도 내살이고 빼어도 내살이다.
부디 나의 몸매를 논하지 말지어다.
사족:
....올해 목표는 한달에 1키로 빼기 OTL
....사실 나도 신경쓴단 말이다 이자식들아 OTL
...그렇습니다 뭐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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