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일산에 있는 부페파크에 다녀왔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는 대신 퀄리티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말 괜찮더군요.
스시 코너입니다.
스시코너에는 오징어, 문어, 피조개, 새조개, 새우, 오도리, 연어등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등에서 나오는 원기둥모양 틀초밥이 아닌 손으로 쥐어주는 주먹초밥입니다.
파스타와 커리 코너입니다.
파스타는 네다섯가지 종류중 선택하면 바로 주리해주는 방식입니다.
커리에는 버터난과 난이 제공됩니다.
과일과 과일주스 코너입니다.
이곳에 생딸기 주스와 생 키위주스를 제공하는데 둘다 맛이 좋았습니다.
디저트 코너입니다.
케잌들은 모두 잘만들어졌습니다.
파리X케트 정도의 퀄리티는 되는 것 같아요.
회 코너입니다.
병어회와 연어회, 숭어회가 제공되었습니다.
별도의 코너에서는 이렇게 참치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스테이크 데이라고 이렇게 스테이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주문하면 바로 그릴에 구워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스테이크는 맛이 있었습니다.
소스가 맛이 약해 살짝 아쉬웠고
고기가 아주 좋지는 않았으나 무척 훌륭한 수준의 스테이크를 제공하더군요.
새우는 싱싱한 새우를 바로 구워주더군요.
철도 제철이라 그런지 무척 맛이 있어 머리부터 껍질채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이 스테잌크는 무척 만족스러워 두번 받아 먹었네요^^;;;;
첫 접시로 회를 받아왔습니다.
병어회와 참치회, 연어회, 숭어회, 참치 타다키등 입니다.
병어회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셔서 자주 먹었던지라
생선이 좋은지 나쁜지 마로 알겠더군요.
상당히 신선한 병어였습니다.
회에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쓴것 같았습니다.
육회와 간장새우, 탕수육, 그리고 이름을 까먹은 갈은 소고기를 뭉쳐만든 완자같은 음식입니다.
간장새우는 무척 맛이 있었어요!
특히나 저 머리 부분에 알이 차서 게장 등딱지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육회역시 어설프지 않았구요.
다만 탕수육은 이런 부페식 식당 특성상 부먹으로 나오는데
좀 불어서 아쉬웠습니다.
찍먹으로 먹을수 있게 소스를 따로 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소고기 완자같은 저녀석은 그냥그냥 함박스테이크 같았어요.
멍게비빔밥을 제공합니다.
이녀석도 평균치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네요.
인도커리는 난을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서 제공합니다.
치킨커리와 먹었는데 닭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어 먹기 좋았습니다.
갈비찜과 돼지고기 호박찜, 가지구이, 골뱅이 소면, 양념게장과 계란 초밥입니다.
돼지구이 호박찜의 돼지고기는 그냥 그랬습니다.
살짝 질겼어요.
골뱅이 소면은 소면이 불어서 아쉬웠습니다.
결국 소면을 빼고 먹었네요.
...남겨서 죄송합니다.
비벼지질 않았어요 ;ㅁ;
하지만 새우 대가리까지 다 씹어 먹었잖아요.
그걸로 퉁쳐요 우리~
ㅋㅋㅋㅋ
가지구이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양념게장은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일단 게살이 꽉찬데다가 싱싱한 게를 사용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별로 먹을 것이 없는 부페였다면 이녀석만 계속 가져다 먹었을거예요.
새우장도 그렇고 게장도 그렇고 이집은 개인적으로 해산물이 마음에 들더군요.
갈비찜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초밥과 롤을 가져왔습니다.
일단은 전 유부초밥이 제일 맛이 있었어요^^
새우초밥도 새우가 싱싱하여 아주 달았습니다만...
역시 초딩입맛이라면 유부초밥이죠 ^^;;;;;
와사비를 많이 넣지 않은 순한 맛의 초밥이었습니다.
마성의 유부초밥이었어요...
그간 먹은 유부초밥중 가장 맛있는 유부초밥 중 하나였습니다 ^^
그리고 디저트를 들고왔습니다.
제공되는 케잌들과 머핀, 젤리를 들고왔는데...
케잌은 모두 맛이 있었어요.
머핀은 딱 머핀 맛이라...
...이걸 굳이 여기서 먹어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젤리도 맛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하얀색 젤리가 (이름 까먹음) 제일 맛이 있었어요.
...알았으면 저것만 먹는건데....
다음은 조각케익이 아닌 판 케잌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초코케잌, 치즈케잌, 블루베리 케잌, 푸딩등이 제공되는데
특이한 것은 이 집은 케잌을 판으로 제공하고 손님이 직접 잘라가도록 제공되더군요.
치즈케잌과 블루베리 케잌 모두 맛이 있었습니다.
저 초코케잌은 케잌이 아니라 다른것 같은데 뭔질 모르겠어요.
조직이 몹시 치밀하고 끈적한 느낌이 드는데...
겁내 달아요!
단거 좋아하고 또 죽도록 달게 먹는데도...
저만큼 먹는데 질리더군요.
맛은 겁내있는데 너무 달아 많이 못먹겠었답니다.
푸딩은 뭐...
원래 제가 별루 안좋아해서 뭐라 평을 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빙수를 먹었습니다.
빙수에 추가적으로 과일 샐러드에 있던 과일을 넣어 과일 빙수를 해 먹었네요.
개인적인 총평으로 그동안 다녀왔던 부페중에 탑3에 들어가네요^^
이 1, 2위는 63빌딩 부페와 명동 롯데백화점 부페식당이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가장 훌륭하다고 할수 있었어요.
음식의 질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물론 부페 특성상 '아 이 돈이면 특정메뉴를 맛있게 먹을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은 들지만
부페의 맛이 다양한 음식을 잔뜩 먹을수 있다 아닙니까 ^^
그런 면에서는 가짓수도 많고 맛도 만족할만 하니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다만....
이렇게 열접시나 먹고는 주말내내 부른 배를 부둥켜 안고 소화에 전념하면서...
'내가 무슨 뱀도 아니고 이게 뭔짓인가...'
하는 자괴감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OTL
사족:
개인적으로 이집은 한번 더 가고 싶은 집입니다.
이번엔 탐색전처럼 나와있는 대부분의 음식을 주워먹어보고 온거라...
다음에 가면 맛있었던것만으로 배를 채우고 올수 있을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전문점 중 맛집에는 못 미치는 맛입니다만
어중간한 집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의 음식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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