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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일흔하고 네번째
자주 만나 사료주던 녀석이
이제는 제법 얼굴을 익혔다고
만나면 눈으로 말을 걸어온다.
"그래서... 오늘 메뉴는 무언고?"
...늘 그렇듯 사료다 이놈아!
늘 그렇듯 사료를 부어주다가
그래도 아는체 하는데
캔이라도 부어줘야하는게 아닌지
잠시 고민을 한다.
...이게 녀석의 노림수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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