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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보금자리길의 키라라와
키라라의 아이를 만났습니다.




혼자 바삐 걸어가는 키라라를
키라라의 아이가 뒤에서 부르며 따라가고 있더군요.






하지만 키라라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제 갈길만 걸어갑니다.





아마 이 아이는 정떼기를 당하고 있는 중인 모양입니다.




키라라가 또 다시 임신을 하여
데리고 있던 아이를 독립 시키고자
모질게 아이와 정을 떼고 있습니다.



아이는 몇차례 다가오다 혼이 났는지
멀찍히서 엄마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라라는 절대 아이의 곁에 다가가질 않더군요.




아마 키라라가 임신중인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이 젖을 땔 즈음이면
다시 저 아이와 살게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아이 혼자 골목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한참 눈치를 보던 키라라의 아이는
용기를 내어 키라라에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키라라는 다가온 아이를 호되게 후려치고는





매정하게 돌아섭니다.




이제 각기의 삶을 살아야겠지요.

매정해 보이지만 태어날 새끼를 위해서는 할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에게 미련이 가시지 않는지 계속 주위를 맴돕니다.





다가가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요.




현재 이 아이는 보금자리길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ㅜㅠ



덧: 남일 같지 않군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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