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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마을 골목에서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벌써 2년 넘게 개미마을에서 마주치곤 하는 회색냥이네요. 




셔터소리에 놀라 저를 바라보더군요.




"....귀찮은 놈의 인간....또 찾아왔구먼"

"앙?"




"....넌 연애도 안하냐? 연애라도 하면서 좀 그만 와!!!!"

"쿨럭!!!!!!!!"


ㅡㅡ

놈......

2년 넘게 마주치니 이젠 크리티컬 히트도 날릴줄 아는군요 OTL




"......그만 갈길 가시게, 나 방해하지 말고 -_-"

"....네...넵 ㅡㅡ;;;;;;;"


아마 녀석은

햇볕과 꽃을 즐기는 걸 방해한

내가 못마땅해서

마음 상할 소리를 한 모양입니다.



즐기던 햇볕과 꽃을 마저 즐기라고

얼른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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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셋은 형제인데
그 중 가운데 젖소냥이가
가장 덩치도 크고 힘도 세서
대장 노릇을 하곤 합니다.

대장이 놀고 있자
다른 두녀석은 양쪽에서
구경을 하고 있었죠.




참다 못한 왼쪽 삼색이가 장난감에 달려들다가




그만 대장을 한대 치고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대장이 살짝 짜증이 나고 있었는데...




오른쪽 삼색이도 장난감에 달려들다가




그만 대장의 머리위를 덥쳐버렸습니다.




대장의 짜증 만땅인 표정.....




순간 삼색이가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하자




대장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왼팔을 들고는....




"절루 꺼져!!!!!!"

"칫......치사하다옹"

삼색이를 밀쳐내 버립니다.


오오오....

대장

역시 근엄하게 화는 아니 내고
힘으로 스윽 밀쳐내 버리는군요 +_+




....좀

간지나는데?



욘석들 또 보러가야하는데 말입니다.

이번주에 잠시 들러 잘 있는지 보고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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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추석 연휴라 동물 병원이 모두 문을 닫아
미처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데로 후랑크 소세지를 사갔습니다.





"수염아!!!! 이거 먹어!!!!!"

"응? 이건 뭐야?"




"먹는거냐?" (툭툭툭)

"먹는거야!!!!!" (빼엑!!)




"오호 요것 봐라!!! 나름 재미있는걸?"

"쿨럭 ㅡㅡ;;;;"




"우히히히 새 장난감이다!!!!"

"먹는거라니까!!!!"




"요고!!! 요고!!!!!"

"......통통 튀니 재미지냐 ㅡㅡ;;;;"




"으하하 이건 내꺼다!!!!!
먹든지 놀든지 내맘이라는!!!"

"...맘대루 해라 ㅡㅡ"





"으하하하하!!! 요놈!! 요놈!!!!"

"ㅡㅡ;;;;;"




"에잇!! 에잇!!!!!"

"....놈 ㅡㅡ 마음에 안든다고 일부러 저러는 걸까?"




"아사 공중 부양!!!!!!!"

"..............-_- 머 놀든 먹든 즐기면 그만이긴 하지만...."




"이것 참 재미지다고!!!!!"

"그랴....맘껏 놀아 ㅡㅡ"




"....저럴거면 차라리 날 주지...."

".....그러게나 말이다 삼색아 ㅜㅠ"





"흥!!!!! 빼았기느니 먹어버릴테다!!!!!!"

".......-_- 욕심쟁이"




그렇게 결국은 소세지를 먹어버린 수염이는
식곤증으로 잠이 들었다는 ㅡㅠㅡ

녀석 ㅡㅡㅋ
심심했던건가?


아마 추석이라고 사람들이 비워둔 골목이
많이 쓸쓸하고 심심했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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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개미마을에는 "점순이"라고 부르는
젖소 고양이 처럼 보이는 삼색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녀석이 얼마전 출산을 한것 같았는데
그동안 보여주지 않던 아기 고양이들을
지난 9월 26일에 보여주더군요.






점순이가 둥지를 튼 지붕과 접한 담장위에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아니 가만 보고 있자니 두마리가 더 있었군요^^




세 녀석은 낯선 사람인 제게 잔뜩 호기심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장난감을 흔들어 주었더니
한녀석은 낚이고




두녀석은 숨어버리더군요.




엄마를 닮아 진한 아이라인이 인상적인 고등어 고양이입니다 ^^




아아아.....
조 뽀얀 주뎅이!!!!!!




...아저씨 뭐삼?
뵨태임?


쿨럭.......


어린 녀석이 대차기까지 합니다?




아직은 어려서 담장위에서 내려오진 못하지만
이녀석들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점순이는 잦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어
돌봐주시고 계신 분이 걱정을 하시기에
근처에서 TNR 사업을 지원해주는 동물 병원의 연락처를 알려드렸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될지 어떨지는 두고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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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반야가족 중

턱시도 아가가 노는 걸 참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놀아줬습니다 ^^



"아가!!!! 요거 잡아봐라!!!!!"

"아저씨 너무 높아요...."





"자~~자~~ 요정도면 되겠니?"

"응! 조아!"




"잡을테다!!!!!!"




"잡을테다!!!!!!"




"잡을테다!!!!!!"




"이씨!!! 왜 이리 높...."




(삐끗) "으헛!!!"




"어이쿠!!!!!!!"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ㅂ;"




"............못된 아저씨 -_- 넘어지는 거 보고 크게 웃었다!!!"

"쿨..럭....미....미안 ㅡㅡ;;; 그치만 많이 웃겼다....."



결국 삐진 양복반야를 달래려
닭고기 소세지(애완동물용)를 잔뜩 선물해줬습니다.

요녀석들 귀여워서
또 만나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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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삼색이가 먼저 화해를 청했습니다.




"아잉~~ 오빠 내가 먼저 때려서 미안?"




"치워!!!!!!!"

"!!!!!"


네....

밴댕이 오라버니는 여전히 삐져 있습니다 ㅡㅡ

그래서 둘은 아직 냉전중이라는......




"이 밴댕아!!! 네가 나빠!!!!!!"

"흥 내가 뭘 ㅡㅡㅋ"




".......저 놈에게 먼저 손내밀었던 내가 미친 뇬이지...."


";ㅁ;!!!!!"




....오빠들?
마음을 넓게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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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마리가 창턱위에 앉아 있기에.....

놀아줬습니다 ㅡㅠㅡ




그런데 그만 노느라 집중한 삼색이가
삼형제중 대장격인 젖소냥에게 어퍼컷을 ㅡㅡ;;;;;;




"크앙!!!!! 이게 무슨짓이냐!!!!!"

바로 응징 들어갑니다.




"고....고의는 아니었다고...."

"닥쳐!!!!!"

퍽퍽퍽퍽


이어지는 연타에 못견딘 삼색이가 황급히 달아납니다.




퍽!!!!!

"꼬엑!!!!!"

그러나 달아나던 뒤통수에 그만 유효타를 맞는 삼색이 -_-




".....훗 좀 심했나?"

"....내...내가 금방 뭘 맞은거지 -_-"


때린 젖소는 미안한지 딴청을 피우고
맞은 삼색이는 빈정이 상했습니다 ㅡㅡ

그런데 이 난리통에도 시종일관 무심하신 왼쪽 삼색이 ^^




덧:

얻어맞은 것이 억울했던 삼색이는 설욕전에 들어가는데....




"오빠가 아까 날 때렸잖아!!!!!
오빠가 아까 날 때렸잖아!!!!!!
오빠가 아까 날 때렸잖아!!!!!"





"네가 맞을짓 했잖아!!!
네가 맞을짓 했잖아!!!
네가 맞을짓 했잖아!!!"




"진심으로 좀 더 맞을테냐?"

"....그..그건 아니지만...."




"이걸 그냥 콱!!!! 어딜 나이도 어린게 대들어!!!!"

"그....그런건 아니라는......"


삼색이의 설욕전은 체급차로 본전도 못찾고 막을 내렸다는 ㅡㅠㅡ/



덧:
늘 그러하듯 이야기는 픽션 50%입니다.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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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지난 번 제 앞에서 새끼를 낳았던
엄마반야와 새끼들이 걱정이 되어
동국대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데...


화단 안에서 엄마 반야가 절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 아가들 안보고가?"

"....안보이는데 아가들?"


그러자 엄마 반야가 아이들을 불러주더군요^^


요....욘석들!!!!!!!

요런 녀석을 무려 6마리 낳았다고
경비 아저씨께서 귀뜸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절 낯설어 하여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더군요^^




이 뽀송뽀송한 까만코 태비라니!!!!!





거기에 수염이 매력적인 턱시도도 만났습니다 ^^

다른 세 녀석은 어딜 숨었는지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도 세녀석을 볼수 있었던 것이 어딥니까!!!!!




엄마 반야는 제 앞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더군요.

처음엔 아가들을 잘 돌보지 않아 삼색 반야가 돌보게 만들더니...

이제 제법 자기 아이들을 잘 챙기는 모양입니다 ^^





"엄마반야!!!! 이제 애기들 안 팽겨쳐두고 잘 챙겨?"

"응?"





"흥!!!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애들 팽겨치고 다녔다고!!!"

".............녀석 시치민........-_-
이제 안그럼 됐다!!!"




새끼들을 낳는 것은 보았는데
그 후 어찌 되었나 궁금하던 차에
건강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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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책을 출판하게 되면서
다시 홍대 앞 카페,

디디다에서 사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진전이지만,

많이 찾아주세요^^



찾아 오시는 길과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에 있습니다.




저는 월마감때문에 내일(10월 3일)부터 주말 오후에 자리를 지킵니다.

본래는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음이 손님맞이의 도리이지만

직장 문제로 주말에만 자릴 지킴을 용서해주세요.




그럼 많은 분들 뵙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덧1:

전시장 안에 책을 비치해 두었습니다.
3,000원 할인 된 가격으로 11,000원에 판매중입니다.

아울러 무대 위에 첫번째 사진의 입간판이 있습니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세요.
(사장님께 말씀하기면 내려주십니다.)



덧2:

위 전시회 이미지는 마음껏 퍼다 날라주세요
감사합니다 ㅡㅠㅡ/



덧3:

책은 다음주 화요일(10월 5일) 부터 서점에 풀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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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의 사진을 찍다 보면
나중에 사진을 보았을 때

서로 다른 고양이를
다른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찍었음에도

똑같은 자세로,
똑같은 구도로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것은
그 자세가 고양이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이고
또 내게는 그 구도가
그 자세의 고양이들에게
가장 자연스런 구도이기 때문일겁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모든 일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자연스런 자세가 있고
그 자세에 어울리는 자리가 있고
또 거기에 가장 어울리는
구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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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핫!!!!!!!"




쏙!!!!!!!


노랑둥이가 고개를 내밀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 후다닥 도망가 버리더군요.




그 자리가 탐났던 카오스냥은
얼굴을 비비며 이곳이 자신의 소유임을 어필하는데....

....눈 어쩔거야 ;ㅂ;



한참 얼굴을 비비다가




절 봤습니다!!!!!!!




".....거기 있든가 말든가 -_-"

...........

이건 뭐

보고 달아나도 심정 상하지만

아무 반응 없으니 그건 또 그거대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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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보는 외출 고양이를 지난 연휴때 만났습니다.





그리고 물고 온 것을 발앞에 내려 놓고 저를 바라 봅니다.




...........그...그거 선물이냐?




앙!!! 맛난거다옹 ㅡㅠㅡ 내가 잡은건데 특별히 선물 주는거야!!!!

쿨럭!!!! 고....고맙다......



......나 곱등이는 못먹는데...(먼산)

이거 먹는 척이라도 해야하나?



결국 서운하지 말라고 받아오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렸습니다.

반갑진 않은 선물이었지만.....

그 마음은 고맙군요.


덧:
애야......
다음엔 현찰로 물어오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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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주 긴 고양이 ㅡㅡㅋ















사실은 두마리 ㅡㅡㅋ


난 왜 이런게 좋을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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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바람도 쐴겸 개미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고개를 돌려보니 산을 깍은 후,
낙석을 방지 하고자 씌운 그물 위를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위태롭게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바닥이 그물이라
고양이가 잡을 만한 곳은 많지만
그래도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아기 고양이는 조심조심 한걸음씩 내딛다가




발 디딜만한 곳이 보이면 훌쩍 뛰어내리기도 하더군요.




대체 저 위에 어찌 올라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들은 고양이 울음소리는
산 아래에서 어미 고양이가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의 소리를 따라

조심조심 산을 내려오고 있더군요.




난코스에서는 용감하게




온몸을 던진 후




그물을 움켜쥐고 매달렸다가




다시 뛰어내리는 곡예를 반복하며
결국 아기 고양이는 산을 다 내려왔습니다.




"......엄마가 날 두고 그냥가서 죽는줄 알았잖아!!!!! -_-++"




"....다 처음엔 그렇게 배우는거란다."


그날 아기 고양이는
혼자서 산을 타고 내려오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이 하나씩 늘어갈수록
조금씩 어른이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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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삘루 갑니다!!!!!!

원곡은 "산골짝의 다람쥐"

-_-



연남동의 고양이 아기 고양이~~




낚시대~미끼에 낚여




두발로~~선다~~~




고양이야, 고양이야~~~




재주나 한번 넘으렴?




팔짝~




팔짝~




팔짝~




팔짝~




팔짝~




참 정말 잘한다~~~




펄~쩍~~~




펄쩍펄쩍~~~




참 정말 잘한다~~~




연남동에서 만난 길고양이 부자입니다.

낚시대를 흔들어 주니 격하진 않지만

은근과 끈기가 느껴지게 놀아주더군요^^

모두 식당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사는 아이들이라

영양상태가 좋아 털결이 아주 뽀얗습니다 그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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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사정으로 사료를 들고 가지 못한 날은

비상용 소세지를 던져주곤 합니다.

전에는 천하장사 소세지를 던져 주었지만

요즘은 동물병원에서 산 닭고기 소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은 많고 소세지는 적을 때,

그나마 공평하게 먹이려면

소세지를 잘라 던져주며
동작이 빠른 녀석이 먹는 동안
뒤에서 침만 꼴딱꼴딱 삼키며
소심하게 앉아있는 녀석 앞으로도
던져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동작이 빠른 삼색이는 소세지를 던져주면




번개처럼 달려와서는




쥐라도 사냥하듯 나꿔채고는




휙!! 하고 사라집니다.

자칫하면 이녀석이 독식하게 되니




소심이의 코 앞에도 던져줘야 하지요 ㅡㅡ;;;;;;




뭐 투덜이도 동작은 빨라 걱정없습니다.




수염이야 바로 앞에서 손안에 든 소세지도 뺐아가려 드는 녀석이니 걱정없죠.




하지만 이렇게 공평히 나눠준다고 노력해도

그 전체 양이 부족하면 아이들의 표정은 우울해집니다.




다음부터는 가능한,
잊지 말고 사료를 챙겨가야 겠습니다.

저번에 스쿠터 시트 아래 챙겨뒀던 사료가
빗물에 젖어 못쓰게 되어버려 소세지로 준비했더니
아이들 입맛만 버렸네요.

괜시리 미안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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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낚시대를 보자마자....




온몸을 던지는 어택!!!!!




그러고 잡기를 시도하다가 놓치면.....




망연자실......




그리고 분노 ㅡㅡ;;;;;;;;




역시나 온몸을 던진 어택 후,




망연 자실.....




분노 ㅡㅡ;;;;;


뭐.....뭐냐? 넌

네가 반드시 잡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은거냐?

나이도 어린 것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거?





뭐 비록 어리지만 앙팡진 이족기립!




티라노사우르스틱한 포효!!!!




현란한 양손 액션과




한손 액션은 인정한다




거기에 놀라운 집중력




끈질긴 집념은




이녀석 크게 될거라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다만 거의 손에 들어온 사냥감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을 때.....




그때 망연자실하며 잠시 자신을 잃는 것은 옥의 티입니다.




하지만 뭐 어때요?




계속 온 몸 던지다보면




언젠가는 성공하겠죠 ^^




욘석의 장래를 기대해 봅니다 ^^/


아주 유쾌한 아이라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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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간밤에 잘 주무셨어요?"

"주말은 잘 보내셨구요?"

"저는 별 탈 없답니다."

"어제 보고 오늘도 만나니 참 좋군요."


고양이들의 인사에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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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면.....




깜짝 놀라서



....침 뱉으며 하악질 -_-;;;;;




....하면서 백스탭 ㅡㅡㅋ




....빛의 속도로 멀어집니다.




또는 화들짝 놀라며....




침 탁!! 뱉고...




하악질.....




맹렬하게....-_-;;;;;




그러면서 쑥스러워함...




이놈아!!! 쑥스러울 짓을 왜 해?




"하악!!!!! 쑥스럽게 왜 다가와!!!!!!!"

"....그...그건 또 그렇네?"




반면....

어른 고양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밀었을 경우는....







....노려본다.




그래도 물러나지 않으면 다가와서는....








퍽!!!!!!

"꾸엑!!!!!!!!!!"




".....어따 들이대?"

"......치...치우겠습니다 ㅡㅡ;;;;;;;;"






'으하하하하!!!!!! 내 그럴줄 알았삼"

".....비웃지 마라 ㅡㅡ;;;;; 나 마음 상헌다....."



뭐 그랬다는 ㅡㅠㅡ




덧:

주말에 또 비가 온다 그러네요.

애들 볼수 있으려나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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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에 홀린 얼룩 태비가
그만 삼색이의 뒤통수를 덥쳤습니다.


이일을 계기로....

졸지에 타이틀 매치가 벌어지는데......

(믿거나 말거나)




네 말씀드리는 순간 삼색선수!!!!
 오른손 뻗어치기!!!!!!!

네~~고등어선수~
아주 노련하게 피했어요?





이때 고등어 선수!!!!
왼손 올려치기!!!!!

네~~ 삼색선수
머리 흔들기로 흘려버리는군요~~




두 선수....
각각의 회심의 일격이 맞지 않자 서로 경계하고 있군요~


아~~ 이러면 안되죠?

이럴때일수록 과감하게 파고 들어야.....




아!!!! 말씀드리는 순간 고등어 선수의 뻗어치기!!!!!






네 삼색 선수

원투 펀치로 고등어 선수를 떼어 놓습니다!!!


아~~~ 삼색 선수

역시 노련해요~~~




계속되는 삼색 선수의 견제~~~~





고등어 선수!!!!!

온몸을 던져 뻗어치기!!!!!

삼색선수!!!
그대로 안면을 허용합니다!!!!!


아 이거 커요!!!!




이에 반격하는 삼색선수!!!!

하지만 고등어 선수...
또 슬쩍 피하는 군요.

아주 방어가 능한 선수예요~고등어 선수~~




아 갑자기 고등어 선수!!!!!

점프!!!!!!





....하다가 그대로 내려 착지?

아~~ 뭡니까 이건?

에 뭔가 큰 기술을 쓰려한 것 같은데요?




의외의 사태에 망연자실한 두 선수




네 고등어 선수....

멋적은 표정을 짓는군요~~

네 멋적을 만도 하죠.




아 이때 삼색 선수....

고등어 선수에게 뭔가 이야기 하는군요....

네....무슨 이야길 하는걸까요?





아!!! 링 옆에 아이가 와 있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이거 정서 교육에 아주 안좋아요~~



아!!! 두 선수!!!!!! 아이의 정서 교육을 생각하여 시합을 중지하는군요!!!

아름답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눈물이!!!! 감동의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덧: 물론 위 내용은 픽션입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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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동국대 반야 가족을 찾자

엄마 반야가 반갑게 뛰어 오더군요.

그런데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 싶더니

엄마 반야 뒤쪽으로 무언가 툭!! 하고 떨어지는 것입니다.




대체 그게 뭔가 싶어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엄마 반야는 뭐가 그리 반가웠던지

새끼를 낳던 중 제 소릴 듣고 달려 나온 것 이었습니다.

저는 갓 태어난 새끼도 내 팽겨치고 제 주위를 맴도는 엄마 반야를 보면서

"이걸 어째야 하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엄마 반야의 엄마인 삼색 반야가 다가와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더군요.




그리고는 절 한번 쳐다보더니




어디론가 새끼를 물어 나르더군요.




대체 삼색 반야가 새끼 고양이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궁금해

뒤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삼색 반야가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간 곳에는

놀랍게도 먼저 태어난 두마리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삼색 반야는 엄마 반야의 새끼들을

근처 수풀 속에 데려다 두고는

살뜰하게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친정 엄마는 손주 돌보는.....쿨럭!!!!





이번 엄마 반야의 새끼들은

모두 젓소 고양이들입니다.

저번처럼 아빠 반야가 범인이 아닌 것이죠




요녀석들이 언제 고양이 꼴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과연 고양이 꼴이나 갖추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걱정보다는 먼저

축하를 해 주고 싶었습니다.





축하해.
태어나느라 고생했어.

앞으로 서로 행복해지자꾸나.



고양이과는 식자증이라 불리는
주위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
자신의 새끼를 물어 죽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은 접어두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한편 아가 반야는...




"....나...나 이제 아가 반야 아닌거야? ;ㅁ;"

"ㅡㅡ;;;;;;;;;; 형님 반야 하면 되자네?"





"그!! 그렇구나!!!!!!"

"ㅡㅡ;;;;;"



이러고 있었답니다 ^^



덧: 반야 가족이 계속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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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골목길에서 고양이를 한마리 만났습니다.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것이
누군가가 기르고 있는 아이인 모양입니다.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아이라서 그런지
처음 보는 제게도 당당하게 자세를 취해 주더군요.




그런데 골목 반대쪽 화분 틈새에서
또 다른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목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태비 고양이가 있는 쪽이 이 아이들을 돌봐주는 분의 집인 모양입니다.
삼색 냥이가 나온 화분 사이 장판을 쳐 둔 곳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보금자리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요녀석은 장난감도 좋아하더군요.

한참 함께 놀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배를 보니 산달이 다 된 임산부더군요.

무리하지 말라고 그만 놀아주었더니 훌쩍

담장을 뛰어 넘어 마실나가시더군요.



외출 고양이들을 보면
항상 반가우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워낙 고양이에 대해 편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
행여 노상에서 봉변을 당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좀더 많은 외출 고양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집고양이, 길고양이 할 것 없이
자유로이 골목을, 담장 위를 오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요원한 일이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지금은 한사람이라도 더 고양이가 좋아지도록
꾸준히 고양이들을 찾아 골목을 헤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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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을 잘 하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종로 3가 지붕 고양이에게

역시나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이녀석 전투적으로 온몸을 내 던지더군요....




날렵한 손놀림과....




온몸을 던지는 투혼.....



거기에 놀라운 집착까지......




행여 잡기라도 하면 신속하게 입으로 제압하는 경험치까지.....





그뿐 아닙니다....




사냥감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때를 기다리는 집요함 까지.......




실전으로 다져진 사냥꾼에게....

저의 낚시대 컨트롤은 애들 장난일뿐 ㅡㅡ;;;;;;




결국 잡혀서 낚시대만 분질러 먹었습니다. (먼산)


놈........

떼어간 미끼는 음미하려는지

물고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지더군요.


OTL


언젠가 다시 낚시대를 장만하여 설욕을 해야겠습낟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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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에 살고 있는 지붕 고양이들은

올 봄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붕 공사를 싹 하면서

아이들이 보금자리로 삼고 있던 지붕 아래에

더이상 들어갈수 없게 되어 버린겁니다.

보금자리를 잃은 지붕고양이들은

뿔뿔히 흩어져

골목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식당가 골목으로 흘러 들었고

어떤 아이는 근처 고양이 방으로 흘러 들었고

또 어떤 아이는 그대로 지붕 위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 낮에 지붕 위는

햇볕 피할 곳도

비를 피할 곳도 없는

그저 사람이 없는 허허 벌판입니다.

그래서 지붕 위에 남은 고양이들은

종종 빗물 받이에 들어가

한 낮의 더위를 피하곤 합니다.

지붕 수리 후, 오랜만에 찾은 지붕위에서

노랑둥이 하나 만이 빗물받이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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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 고양이 방에는 요즘

세마리 새끼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돌봐주시는 분이 모두 중성화를 하였는데

아마 새로 들어온 아이가 또 새끼를 낳은 모양입니다.





얼굴을 보려드니 가장 소심한 삼색이 하나는 달아나 버리고

두녀석만 장난감에 낚여 얼굴을 보여주더군요^^




그 중 젖소 무늬 아이가 가장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열시히 낚여보지만




헛발질만 할뿐 ^^;;;;




욘석아!!!!!

요리 나오면 마음껏 가지고 놀게 해줄께...

<--어디 유괴범 말투





그 동안 삼색이는 아래에서
한껏 몸이 달았지만 다가오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너도 이리 오면 마음껏 가지고 놀게 해줄께 -ㅂ-




욘석들,

어서 친해져서 똥꼬발랄하게 놀아줘야하는데 말입니다.

<--내가 놀아주는 건지 애들이 놀아주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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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를 보고 맹렬히 달려오던 아기 반야가




펄쩍!!! 점프를 했는데...




어이쿠!!! 그만 착지에 실패했습니다.

껄껄껄껄 -ㅂ-





"칫 나쁜 아저씨......비웃기나 하고...."

"ㅡㅡㅋ 그치만 너무 웃긴걸 ㅡㅠㅡ"


욘석 아빠, 엄마에 할머니까지 같이 살아서인지
무척 똥꼬발랄하군요^^

볼 때마다 기분 좋은 아이입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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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반야 부자가 나란히 앉아있더군요^^
(아빠 반야, 아가 반야)




그래서 낚시대로 놀아주었습니다.




"핫.....깃털이다!!!!"




"에잇!!!!!!!"




"...어허~ 그게 아니야...그래서 어디 잡히겠니?"




"요렇게 해야지!!! 요렇게!!!"




"아빠 하는거 잘봐!!! 요렇게 삽시간에 잡아서..."




쏙.,......

"더헙......"




".....아빠 놓쳤네요?"

".....그...그러게?"






"아냐!!! 아냐!!!! 저건 잘못된 방법을 보여준거고!!!!!"





"이렇게 번개같이 딱 잡아서!!!!!!!"

텁!!!!!

"우와!!!!"




"못 도망가게 꽉 물어!!!!!!"

"우와아아아아!!!!!!"




"자 그럼 네가 해보려무나!!!!"

"번개같이 잡아서......."



그날 아가 반야는 아빠 반야가 지켜보는 앞에서

열심히 배운대로 낚였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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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고양이마다 족족 낚으려 시도하는고로

고양이 낚는 사진이 참 많습니다.

저번에 낚시 사진이 반응이 좋았으니

어디 이번엔 동국대 아기 반야도 낚아봅시다!!!!!





잔뜩 긴장한채 미끼에 다가 오더군요^^





"아저씨 이거 나 주는거임?"




"아냐!!!!!!"

훽!!!




"치....치사하다 ;ㅁ;"

"훗...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단다!!!! 실력으로 빼았아봐!!!"




"이렇게?"




"훗 어림없지!!! 좀 더 가열차게 뺐으려 들어봐!!!!!"




"이렇게?"

"오오오오"




"잡았으니 이제 내꺼야?"

".......-_-;;"




"에잇!!!!!"

훽!!!!!




".....빠...빠져나갔다..."

"훗......다시 뺐았으니 내꺼다 ㅡㅠㅡ"




"이거 참......"




"소...손이 안닿아....."

"으하하하하하"




"아저씨!!!! 저건 너무 높잖수!!!!"




"그럼 예따!!!!!!"

퍽!!!!!

"켁!!!!!"




"이씨!!!!!!!"





"에잇!!!!!!!"




"크아아아!!!! 잡고말테다!!!!!!!"

".....-_-"




"조고조고조고.....-_-++"




"이얍!!!!!!!!"

"헙스!!!! 드디어 점프까지!!!!"




"아...거의 잡았었는데 -_-"




"자~자~~ 손닿는데 둘테니 잡아봐봐"




"잇!!!!"




"잇!!!!!!"




"이잇!!!!!!"




"아아아.....이거 왜 안잡혀!!!"

"응? 잡혀주리?"




"예따!!!!"

"왔다!!!!! 왔어!!!!!!!"




"음화화화 놓칠까보냐!!!!!"




"아득아득아득"

"....그러다 너 뒤로 넘어간다 ㅡㅡ;;;;"




"자!!! 이번엔 난이도를 높이자꾸나!!!!"






"에잇!!!!"

"더 높이!!!!!!"




"이얍!!!!!"

"그래!!!! 그거야!!!!!"




"이야압!!!!!!!!!"

"옳지!!! 잘한다!!!!!"




"흐랴압!!!!!"




"흐랴아아압!!!!!"




"헥헥헥헥.....잡히진 않고 약만 바짝바짝 오르고....."

"ㅡㅡ;;; 미....미안 ㅡㅡㅋ 지쳤냐?"




"자 여기 ㅡㅡㅋ"

"으앙!!!!!!! 뜯어 먹어버릴테다!!!!!!"




"아저씨!!!! 약속대로 이젠 내꺼인거겠지?"

"ㅡㅡ;;;; 오냐.....너 줄테니 마음껏 유린하거라"




기어이 미끼를 선물받은 아기 반야는 행복해졌다나 뭐라다

-_-





이번에도 반응이 좋으면 내일도 낚시 사진을 또 하나 올려봅죠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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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을 만나러 다니다가

넉살 좋게 다가오는 녀석을 만나면

나는 낚시대를 꺼내듭니다.





"자 놀아볼까?"

"응? 그건 뭐냥?"




"호오......뭔가 살랑살랑 거리는 것이 매우 땡긴다...."




"오오오!!!!!! 잡고 말테다!!!!!!"




"우오오오오!!!!!!!!"




"나는 찬란하게 불타오르고 있다!!!!!!"

"훗.....그래....타오르고 있구나"




"....뭔가 낚인 기분인걸?"

......이렇게 고양이가 낚인 기분이 들어 새침해지면....

살짝 미끼로 뒷머릴 건드려 줍니다 -_-++




"핫!!!!! 뒤에 뭐지?"




"......저것이 공격까지 -ㅅ-+"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얼쑤!"




"절쑤!!!!!"




"헛!!!!!"




"...이거 왜 안잡혀? -_-"

".....그야 성의가 없으니까 ㅡㅡㅋ"




"호오....성의라고?"

"좀더 가열차게 덤벼봐봐 ㅡㅠㅡ"




"좋아!!! 끝장을 내주겠어!!!!"




"으하하하하하!!!!!"




"잡았어!!!!!! 잡았다고!!!!!"


(뒤에 있던 고양이 왈)
".....바보야 ㅡㅡㅋ 너 낚인거야...."





"......나...낚인거였구나!!!!!"


".....그걸 이제 알았니 ㅡㅡㅋ"




뭐 어찌 되었든 ㅡㅡㅋ

고양이도 즐겁고

나도 즐거우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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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길고양이들 중,

뛰어난 미모를 뽐내는 아이들을 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전....






낚시를 해요 ㅡㅡ;;;;;;




워낙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미끼를 쓰는지라

애들이 아주 확확 낚이지요 =ㅂ=/


이쁜 애들이랑 이렇게 놀아주고 나면

왠지 더 친해진 기분이지요^^


실제로도 아이들이 먹는 것도 주는 놀이상대로 인식하더군요.



역시 이쁜 애들과 놀아주는 일은 즐거워요^^




"흥!!! 내가 놀아준 건줄도 모르고..."


....아 넵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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