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연서시장 뒤 골목길에서
지난 여름 "마리"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동네분들이 마리라고 부르며 먹을것을 챙겨주시는 동네 고양이더군요.
"어이쿠...어디 뭐 먹을거 없나?"
찰칵찰칵!!!!
"응?"
"뭐....뭐냐....네놈은 -_-"
"ㅡㅡ;;;; 아니 네가 이뻐서 그만....."
"훗....이자식!!! 이쁜걸 아는건 기특하지만 공짜는 곤란해!!!"
"..............소세지 줄께 -_-"
"오!!! 소세지라..."
"......해줄꺼지?"
"자!!!! 매우 찍으시게!!!!!"
"....근데 표정이 너무 무섭다 ㅡㅡ;;;;"
"그럼 아방하게?"
"오오오!!!!!!!!! 자세도 좀 바꿔봐봐!!!!!"
"거참 소세지 하나 가지고 바라는 것두 많다..."
".....표정!!!! 표정!!!!! -_-;;;;;"
"또리방!!!!!"
"오오오오!!! 좋다!! 조아!!!! +ㅂ+"
그때!!!!
초딩이 나타났습니다!!!!
"앙? 근데 업무중에 왠 초딩?"
"뭐....뭐야 이시키!!!!! 왜 나한테 오는거샤!!!!!"
"웃 썩을 초딩!!!!! 내 영업을 방해하다니....."
"웃 썩을 초딩!!!!! 내 촬영을 방해하다니 ;ㅁ;!!!!"
"..........됐어!!!!! 나 간다!!!!!"
"어우 야!!!! ;ㅁ; 그럼 소세지는?"
".........달아둬!!!!!"
".......-_-;;;;"
이녀석.....
외상 소세지 주러 다시 만나야하는데 말입니다 ;ㅁ;
두어번 더 가봤는데 만나지질 않네요 ㅡㅜ
내가 길을 못찾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