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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박스로 고양이 성을 만들어 주었을 때, 
동생들이 먼저 차지하여 노랑둥이 형님 반야는 구경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들이 자리를 비우기 기다렸지만 당최 나오질 않으니
슬슬 관심을 보이더군요.




"....호오...이게 뭐기에 그렇게들 좋아하나?"





"...요기 구멍도 맘에 드네....."

"...."



그러다가 동생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잽싸게 박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어!!!! 형 왜 들어갔어!!!!!!!"




"나와!!! 나와!!!! 우리집이란 말야!!!!!!"

박박박박

"....어우 야......나두 좀 있어보자....-_-"





".....형 안나오면 나 여기서 이렇게 쓰러져 울다 죽을꺼임....."

"ㅡㅡ;;;;;;;;;"





지나가던 할매 반야가 한마디 합니다.

"너는 왜 다큰 애가 애들 잘 노는델 들어가서 그러니?"

"것봐!!! 엄마도 나오라잖아!!! 어서 나와!!! 형 어서 나와!!!!"

"ㅜㅠ" 




"형 나와!!! 나오란 말야!!!!!"

"이거 울집이야 나와!!!!!"

"...이...이 나쁜 동생들아!!!!! ;ㅁ; 내가 니들을 어케 돌보았는데!!!!!!!"






결국 몰려온 동생들 등살에 쫓겨난 형님 반야....

"형님 갔지?"

"어 갔어!!!!"

"야!!야!!!.....이제 이거 잘 지켜!!!!!"
 




".......기어이 날 쫓아내고 들어가니 좋니? 응? 좋아?"

"응! 용니 조아!!!! -_-"



할말 없이 쿨하게 좋다 대답하는 동생 반야들.....

ㅜㅠ






"....저기 그럼 나 손만 좀 넣고 있을께...... ㅜㅠ"

"......손만이다?"

".......-_-"



어흐흐흑 ㅜㅠ 

형님 반야야.....

내가 이걸 크게 만들어 줬어야 하는데 ㅜㅠ


....다음에는 형님 반야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

....형님 반야 안습......


덧: 이녀석 너무 순하고 착해서 
동생들 젖먹이 때부터 보듬어 돌보더니만....
이젠 동생들에게 양보하느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네요 ㅜㅠ


볼때마다 괜히 짠해지는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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