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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중, 깜짝 놀랐습니다.
종종 보던 길고양이 한마리가
무언가 자기 몸 만한 것을 질질 끌며
길을 건너고 있더군요.
대체 뭘 저리 끌고가나 싶어 따라가보니...
....신발 -_-
살펴보니 길 건너 가정집 현관에 문을 열어두었더니
거기서 물어왔더군요.
목부분의 토끼털이 너무 마음에 드셔
으슥한 곳에 끌고가 마음껏 씹고 뜯고 즐길 생각이었나봅니다 ^^;;;;;;;
얼른 뺐어 가져다 드리고 집 주인분께
문 닫고 계시는 것이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돌아와 보니
미련이 남아 "내 토끼털 내놔!" 라며 앉아 있는 놈 ㅡㅡ
얌마!!!!
너 현행범이여!!!
어디가서 도둑고양이라 해도 변명도 못한다고!
맘에 든건 알겠는데 앞으로 주의하고!
다음에 쥐돌이라도 하나 줄테니까 맘 풀어?
사족:
살다 살다 먹을 것도 아닌 신발을 물고가는 고양이는 첨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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